영화 트로이 감독판은 일반판보다 약 30분정도 길어 3시간이 넘습니다. 전투 장면이 더 길고 강렬하며 인물들의 관계와 감정선도 추가되어 이야기가 조금 더 깊게 느껴집니다. 반면 일반판은 전개가 빠르고 깔끔해 보이는 처음 보는 분에게 부담이 적습니다. 러닝타임이 걱정된다면 일반판을 먼저 추천하지만 오디세이를 재미있게 봤고 그리스 신화나 트로이 전쟁에 관심이 생겼다면 감독판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 만합니다.
영화 트로이의 일반판과 감독판의 가장 큰 차이는 분량과 편집 방식에 있습니다. 일반판은 163분이며 개봉 당시 흥행을 위해 자극적인 액션 위주로 빠르게 편집되었습니다. 반면 감독판은 196분으로 분량이 늘어났고 기존 장면 40분을 덜어낸 뒤 새로운 장면 43분을 추가했습니다. 감독판에는 파리스와 헬레네의 감정선, 그리고 오디세우스의 대사와 비중이 대폭 늘어났습니다. 오디세이를 감명 깊게 봤다면 오디세우스의 지략가적 면모가 더 잘 살아나는 감독판이 흥미로울 것입니다. 전투 장면에서도 차이가 큰데 일반판에 비해 감독판은 잔혹한 고어 연출과 신체 훼손이 그대로 노출됩니다. 또한 트로이성이 함락되는 후반부 시퀀스는 전쟁의 참혹함과 비극성을 훨씬 강렬하게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