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플라스틱은 언제부터 쓰기 시작했나요?

우리나라 용기는 쇠?소재로된 그릇에 뚜껑이 있고 그랬었던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플라스틱용기를 사용했는지 궁금하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포근한동고비8입니다.


      우리나라 플라스틱 산업의 출발기를 나라를 잃어 버렸던 일제강점기로 할지 해방되던 해로 할지 아니 면 PVC 원료의 국내생산 개시로 기준 할 것인지 명 확하지 않은 상태이다. 해방 전인 1930년대를 전후 하여 경인지방에는 극소수의 화학공장에서 베크라이 트로 단추 류와 각종 전기·전신기구를 생산하는 업 체가 존재하였으며, 해방 이후인 1940년대 중반 석 탄산 수지와 요소수지의 원료를 수입하여 10여개의 공장에서 6·25전까지 연간 100 여 톤의 제품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적 의미의 플라스틱 산업으로 진보하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 후반이며, 열가 소성 플라스틱 수입과 함께 각종 생활용품과 비닐제품, 산업용 제품 등이 본격 생산되 면서 플라스틱 제품의 수요 역시 증가하였다. 우리나라에서 미국산 사출기를 처음으로 수입, 생활용품과 화장품 용기 등의 열가 소성 플라스틱 제품을 다량으로 생산해 대중화 바람을 일으킨 업체는 1952년 LG화학 (당시 락희화학)이다.


      열가소성 플라스틱을 이용한 비닐류 계통의 생 산은 1951년 천광산업, 1954년 한국 비니루 공 업 등의 업체에서 시작됐으며, 이 시점이 우리나 라 플라스틱 산업의 근간이 되었다고 보여진다. 해방 후 플라스틱 산업은 일본인에 의해 기술 을 습득한 사람들의 주도로 움직여졌다. 열경화 성 플라스틱인 페놀수지와 우레아수지 등을 포함 한 대부분의 원료가 일본으로부터 수입됐으며, 프레스를 이용한 원시적 압축성형 방 식에 의한 소량 생산이 전부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방을 전후하여 플라스틱에 많은 관심을 두고 연구와 생산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1943년 중앙공업 연구소의 이범순 씨, 1945년 국제 셀롤로이드의 김재수 씨(대구에 서 안경테 제조, 건국 셀롤로이드의 이기호 씨(부산, 만년필 몸체 생산), 1946년 오천 화학(삼각자, 분도기 등 생산)과 한일셀룰로이드 정지용 씨(필통, 책받침, 문구 등 생 산) 등으로 알려져 있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서울에 있 던 셀룰로이드 공장들이 모두 부산으로 이전하였으며 이것이 계기가 되어 부산 지역이 우리나라 플라스틱 산업 발전의 근간이 되었다. 1950년대 초 셀룰로이 드로 제조된 비누 갑, 생필품, 소모품, 포장재 등의 밀수가 성행했으며 아주 비싼 가격에 판매되었다. 일본에서 원단을 직접 수입해 국내에 판 매하는 사업가도 늘어났으며, 원자재의 품 귀현상이 발생하자 정부에서는 쿼터제를 적용 해 일괄주문을 통한 수입, 분배 시스템을 적용 하게 된다. 원자재 품귀현상, 수입쿼터제 등의 어 려움을 해결하고 업무의 신속성과 편의를 위해 1957년 10여 개 사가 모여 셀룰로이드 협동조합을 결성하였으며 지금의 한국 광학기 기협회의 전신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