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친구에 대한 고민, 답답해요..
온라인에서 만났는데 동갑이고 톡,인스타 까지 공유하고 저는 걔 얼굴도 알아요
근데 장거리이고 걘 이번주에 군대에 가요
군대가서 필요한거 있으면 사온다고 하고 연락 끊길걱정 하덜덜 말으래요
연락은 매일 하고 있고 2-3달 이상 했어요
저한테 예쁘다하고 저만 여사친 이라고 하고(걘 남고-공대 루트에요)힘들때 위로 해주고요
제게만 애교체 쓰는거라고 하고요
근데 휴가때 만나자 하고, 걔가 주변친구들과 많이 노는데 놀땐 연락텀이 또 길기도 하더라고요
저도 바빠서 길때도 꽤 있어요
기분 나빠서 공감표시만 눌렀는데 담날에 머해 라고 하고 지금 어디 놀러간다고 연락이 와요
뜬금없이 다람쥐 사진도 보내주고 제가 뭐 먹었다했는데 그걸 휴게소에서 사서 먹은 사진을 보내주고요
또 제가 일부러 답을 삐졋다는듯이 대충 했는데도 더 성의있게 보내고..그냥 친구라기에는 애매하고 너무 힘들어요, 자꾸 답장을 기다리게 되고요
군대 가서는 끊길것 같고요..불안해요
이 친구는 무슨 마음인걸까요..?관심이 아예 없는걸까요?
네, 지금 상황이 참 복잡하고 감정이 섞여 있어서 마음이 편하지 않으실 것 같아요,
군대 가기 전까지는 서로의 마음을 잘 확인하고, 너무 기대하거나 서두르지 않는 게 좋겠어요,
이렇게 하면 오히려 더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군대 가는 동안에도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이 더 깊어질 거예요,
기분이 상하거나 헷갈릴 때는 잠시 거리를 두고, 본인 감정을 잘 챙기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질문자님이 여성이시고, 상대방이 남성인걸로 추정이 됩니다. 보통 남자 입장에서 끊기지 않고 지속적으로 연락을 이어가는 것은 어느정도 호감의 표시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하기에는 가까운듯한 중간 썸 정도 사이로 보여지며, 질문자님은 애매해서 답답한 마음일 것입니다. 보통 이럴 경우, 여성들은 남자가 정식으로 고백하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지만 질문자님이 정 답답한 걸 못 참을 것 같으면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남자가 여성에게 관심이 있다면 적어도 썸이라는 가정하에 연락텀이 길어지는 경우는 많이없습니다.
제생각에는 뭔가 진지하게 만나볼 생각으로 호감을 가지고있기 보다는 군대특수성을 이용해 자신의 이런저런 욕구를 해소할 생각으로 어장관리를 하는게 아닌가란 생각이 드네요.
특히나 온라인에서 알게되었다면 채팅앱등으로 만나셨을 가능성이 커보이는데요.
그래서 더 우려가되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