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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줄나비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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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나리아의 재생에 관해서 질문합니다

플라나리아라는 생명체가 정말 신기한거같습니다

몸을 3등분으로 자르면 3마리에 플라나리아로 재생하는걸 봤습니다 이때에 그 전에 기억이있다면 3마리로 재생된 플라나리아 전부 그 기억을 가지고있을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플라나리아는 몸이 여러 조각으로 절단되어 재생될 때, 재생된 개체들 모두 절단 이전의 학습된 기억을 어느 정도 보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플라나리아의 기억이 뇌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신경계에 분산되어 저장되며, 재생 과정에서 이 신경계의 정보가 새로운 뇌로 전달되어 기억을 회복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기전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플라나리아는 전신 줄기체포가 몸 전체에 분포해서 절단된 부위에서도 새로운 조직을 재생합니다.

    다만 현 연구에따르면 행동 학습, 기억정보가 시냅스 회로에 저장되어서, 절단 후 재생된 개체가 이전 기억을 그대로 유진한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습니다.

    일부 실험에서는 특정 조건에서 습관적 반응을 재생개체가 보여주기도 했지만, 이는 세포 재생 과정에서 기억이 완전히 보존되는것이라기보는 신경회로의 일부 기능적인 패턴이 남은 결과로 해석되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부 연구에서 플라나리아가 몸이 여러 조각으로 잘려 재생되더라도 이전의 기억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이러한 기억은 단순히 뇌에만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에 퍼져 있는 신경계나 다른 신체 조직에도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즉, 과학자들은 플라나리아가 특정 과제를 학습하고, 이 후 머리를 잘라내어 재생된 후에도 빠르게 재학습하는 것을 관찰되었습니다.

    따라서 3마리로 재생된 플라나리아는 각 조각이 가지고 있던 기억의 생화학적, 생리적 흔적을 재생된 뇌에 반영하고, 결론적으로 3마리의 플라나리아는 모두 원래 개체의 학습 능력이나 기억 정보를 공유하며 재생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질문해주신 플라나리아는 몸에 분포한 다량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머리, 신경절, 소화기관 등 거의 모든 조직을 재생할 수 있는 동물로, 몸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면 각 조각이 새로운 개체로 완성될 정도로 높은 재생 능력을 보이는 생물체입니다.

    이때 플라나리아의 기억이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연구가 과거에 여러 차례 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잘린 조각 모두가 원래의 기억을 그대로 공유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플라나리아의 학습 기억은 주로 머리 부위의 신경절과 신경망에 저장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몸통이나 꼬리 부분에는 기억 회로가 충분히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실험에서는 학습된 행동을 가진 플라나리아를 머리 부분과 분리하여 재생시키면, 머리가 남아 있는 조각은 어느 정도 기존 학습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지만, 머리가 없던 부분에서 새로 형성된 신경계는 학습을 다시 획득해야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결과들이 보고되었습니다. 과거에는 몸 전체에 기억 흔적이 남아 있어 재생된 플라나리아도 기억을 공유한다는 논쟁적인 결과도 있었지만, 이후 연구들은 이러한 결과가 실험 설계 문제나 과장된 해석일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짓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과학적 견해는 플라나리아가 재생을 통해 새로운 머리와 신경계를 만든 경우, 원래 개체의 기억이 그대로 복제되어 여러 개체에 분산되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다만 플라나리아는 학습 능력과 재생이라는 독특한 특성을 동시에 가진 동물이므로, 기억 저장 방식이 일반적인 동물과 완전히 동일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이를 밝히기 위한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