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입사한지 한달 조금 그리고 퇴사 생각 ㅠㅠ

안녕하세요 20대 청년입니다. 현재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적어 볼까 해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는 호텔에서 바리스타로 일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 직장은 개인 카페였지만 3년 조금 더 매니저로 있다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다보니 원형탈모가 심하게 오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퇴사를 하고 현재 제가 다니는 직장에서 제 이력서를 보고 연락이 와서 면접을 보고 현재 입사한지 한달 조금 더 된 상황입니다. 준비하는게 있기도 하고 매니저로 하기에는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황이라 면접 볼때도 매니저는 어려울꺼 같고 직원은 가능하다 그리고 준비하는게 있어서 얼마나 길게 일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였지만 현재 직장이 인원이 급한 것도 있고 하다보니 그래도 괜찮다 하여 오게 된 케이스입니다.

현재 카페 상황은 매니저 1명, 직원(본인) 1명, 알바 1명(현재 개인 사정으로 쉬는 상태고 11월에 복귀 예정) 실질적으로 두명이서 돌아가는 상황입니다. 입사한지 3주차 가량 되었을 때 갑자기 하던 업무가 조금씩 바뀌어 갔습니다. 어느 순간 잠깐 서류 정리하고 오신다고 2~3시간 자리 비우시다가 잠깐 오시고 다시 자리를 비워 혼자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납품 및 서류 및 품의서 작성을 갑자기 이제 너가 해봐 하면서 업무의 강도와 책임감이 급격하게 올라갔습니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매니저님이 하시던 걸 제가 다 이어서 하게 되고 있고 직책만 직원이지 매니저 업무를 거의 다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ㅠㅠ 이래서 제가 면접 볼 당시에도 절대 매니저 말고 직원으로 하겠다고 한 이유였는데...

여기서 더 큰 문제는 매니저와 맞지 않은 성향입니다. 매니저님이 부대표님 혹은 손님과의 트러블 등등 으로 스트레스가 생기면 갑자기 저한테 짜증 섞인 말투로 뭐 했어? 서류 했어? 승인 받았어? 빨리 가서 해라 왜 안하냐 등 갑자기 짜증을 부립니다..제가 호텔 시스템을 모르는 상태에서 들어와서 어리버리 한게 있지만 서류 및 품의서 등 가르쳐준거라고는 대략 10분 안밖입니다 이제 두번째인데 아직 헷갈려서 조금 실수 하거나 하면 다시 욕을 먹는 상황입니다. 물론 제가 잘못한거일 수 있지만 억울한건 배운 시간도 그리고 해야할 일도 전부 저한테 떠넘기게 되었다는겁니다..원두 관련 납품도 업체 대표한데 이메일로 이제는 자기랑 말고 저희 직원이랑 얘기하면 된다 서류 관련 다 직원한테 하면 된다 하는 등 바꾸셔서 다 제가 하게 되어갑니다.. 제가 휴무와 월차 등을 사용해서 3일 가량 쉬고 오면 많이 해봐야한다며 서류 및 품의서 등 작성을 안해놓으셔서 제가 복귀해서 작성하고 가면 현재 물품은 부족하고 그러면 왜 미리 안했냐고 욕을 먹습니다..상당히 억울합니다 ㅠㅠ 그래서 한번은 저 휴무와 월차때문에 직장에 없었는데 어떻게 작성합니까 라고 말씀 드리면 아무 말씀 없으시더니 그냥 가십니다..

매니저와 일하는 성향은 전혀 맞지 않고 해야하는 일은 점점 늘어나고 책임감으로 인해 점점 지치고...

원형탈모가 재발할꺼 같아 걱정입니다..ㅠㅠ

물론 제가 일한지 이제 한달 조금 넘어서 스트레스 받는거다, 호텔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다 등 얘기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저 스스로 생각했을 때는 현재 매니저와 너무 맞지 않고 하는 등의 문제로 인해 퇴사를 하고 싶습니다. 둘이 있을때마다 눈치봐야하고 스트레스는 받고...속은 울렁거리고 등 그러네요..

그래도 퇴사해야겠다 마음을 먹고 있으며 11월 말까지만 한다고 하고 퇴사를 할 예정입니다...

스트레스는 받지만 현재 인원도 없고 한달에서 한달 반정도면 그래도 한명 구하고 11월에 복귀 하는 알바도 있으니

충분할꺼 같아서 저의 현재 계획은 10월 말까지 생각을 정리하고 11월 되자마자 혹은 10월 말에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퇴사하는게 맞을까요? 선배님들이 보셨을때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음이 약해서 퇴사 계획을 잡고 있어도 스스로 뭔가 계속 눈치보이네요 ㅠ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눈치 본다고 손해 보면서 다니면 호구 됩니다. 뭐 돈을 많이 받거나 복지 좋으면 또 몰라 그런 직장은 금방 다른 곳 구할 수 잇으니 그냥 무시하고 제 살 길 찾으헤요

  • 글을 읽어보니 단순히 입사한 지 얼마 안 돼서 적응이 힘든

    상황이라기보다, 처음에 약속했던 업무 범위와 달라졌고

    과도한 책임과 스트레스까지 떠안게 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라면 지금 상황에서 무조건 버티기보다는

    퇴사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전 직장에서 3년 넘게 매니저로 일하면서 원형탈모가

    생길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으셨다면, 이번 직장에서는

    무엇보다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당시 매니저 업무는 어렵고 직원으로 근무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셨는데, 입사 후 한 달 만에

    매니저가 하던 업무와 책임까지 떠안게 된 것은 분명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물론 새로운 직장의 시스템에 익숙해지는 시간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업무를 충분히 배우지 못한 상태에서 실수했다고

    질책받고, 휴무 중에 처리할 수 없었던 업무까지

    책임지라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특히 매니저님의 기분에 따라 눈치를 봐야 하고,

    출근할 때마다 속이 울렁거릴 정도라면 스트레스가

    이미 상당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직원 한 명이 부족한 것은 회사가 해결해야 할문제이지,

    본인이 건강을 희생하면서까지 책임져야 할 문제는 아닙니다.

    11월 말까지 근무하겠다는 계획도 충분히 배려하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때까지 버티는 것이

    건강에 무리가 된다면 퇴사 시기를 앞당기는 것도 고려하세요.

    퇴사한다고 해서 무책임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면접 당시 근무 조건과 실제 업무가 달라졌고,

    본인의 건강까지 걱정되는 상황이라면 자신을 위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 직장에서 겪었던 원형탈모가 재발할까 걱정

    되신다면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참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이 나빠지기 전에 쉬거나 진료를 받아보세요.

    마지막으로, 회사에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그만큼

    책임감이 강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임감과 무조건적인 희생은 다릅니다.

    회사의 인력 문제까지 혼자 짊어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