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여름철을 앞두고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팔꿈치 등의 피부 색소침착으로 신경이 많이 쓰였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색소침착은 일상적인 마찰이나 자극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올바른 관리와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점진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옷과의 마찰, 피부끼리 닿는 현상(사타구니, 겨드랑이), 바닥에 팔을 자주 괴는 습관(팔꿈치)은 피부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과다 분비하게 만듭니다.
또한 왁싱, 면도기 사용, 족집게 제모 등은 미세한 상처와 염증을 유발하여 염증 후 과색소 침착의 원인이 되며 모낭염, 접촉성 피부염, 땀띠 등이 발생했던 부위는 치유되는 과정에서 색소가 짙어지기 쉽습니다.
그 외 팔꿈치 등 신체 돌출부는 자외선과 외부 자극을 자주 받아 멜라닌 세포가 쉽게 활성화됩니다.
때를 밀거나 거친 스크럽제로 강하게 문지르면 오히려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색소침착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AHA(글라이콜릭산, 락틱산) 성분이 함유된 바디 로션이나 토너를 사용하여 각질과 묵은 색소층이 자연스럽게 탈락하도록 돕도록 하고 멜라닌의 이동을 막거나 생성을 억제하는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꾸준히 발라주기 바랍니다.
지나치게 조이는 속옷이나 의류 대신 통풍이 잘 되고 부드러운 면 소재의 헐렁한 옷을 착용하도록 하고, 제모 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제모 직후에는 충분한 진정과 보습을 더해야 하겠습니다.
건조한 피부는 외부 자극에 취약하므로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유지하기 위해 보습제를 자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색소가 추가로 짙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외출 시 노출되는 부위(팔꿈치 등)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기 바랍니다.
홈케어만으로 효과가 더디거나 깊은 색소침착의 경우, 피부과를 방문해 레이저 토닝, 미백 필링(스케일링), 비타민 미백 침투 치료 등을 병행하면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