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상냥한메뚜기289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독은 무엇인가요?
인간이 인공적으로 만든 거 말고요.
동물이 가진 독 중에 가장 센 것이 복어 독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개구리 독이라고 들었던 거 같기도 하고.
코브라 같은 뱀 독이라고 들었단 거 같기도 한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어떤 동물의 독이 가장 강할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상냥한메뚜기289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동물계에서 단위 무게당 독성이 가장 강력한 생물은 남미에 서식하는 황금독화살개구리이며, 직접 물어서 주입하는 독을 가진 동물 중에서는 호주의 내륙타이판 뱀이 가장 치명적인 독을 지니고 있습니다.
■ 단위 무게당 독성 최강인 황금독화살개구리의 바트라코톡신
질문자님께서 기억하신 개구리 독이 과학적 사실에 가장 가깝습니다. 황금독화살개구리의 피부 분비물에 들어 있는 바트라코톡신은 척추동물이 지닌 독소 중 가장 치명적인데요. 독성의 강도를 나타내는 반수치사량(LD50)을 기준으로 보면, 복어의 테트로도톡신보다 단위 무게당 독성이 수 배 이상 강력합니다. 성체 개구리 한 마리가 지닌 1밀리그램 안팎의 극미량만으로도 성인 10명에서 20명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을 정도인데요. 이 독소는 신경과 심장 근육세포의 나트륨 이온 통로를 강제로 열어두어 전압 신호를 마비시키고 심장마비를 유발한답니다.
■ 주입형 동물독의 최강자인 내륙타이판과 복어독의 차이
스스로 독니를 박아 주입하는 독사 중에서는 코브라가 아니라 호주에 서식하는 내륙타이판이 가장 강합니다. 내륙타이판의 맹독은 코브라보다 수십 배나 강해 한 번 무는 양만으로 성인 100여 명을 치사시킬 수 있는 신경독 복합체를 지니고 있습니다. 반면에, 복어의 테트로도톡신 역시 나트륨 통로를 차단하는 무서운 맹독이지만, 황금독화살개구리의 바트라코톡신이나 일부 산호류의 팔리톡신에 비하면 절대적인 단위 독성은 다소 낮습니다. 이처럼 동물독은 섭취나 접촉 시 흡수되는 방어용 피부 독소와 사냥을 위해 직접 주입하는 독액으로 구분되며 각기 다른 신경 마비 경로를 가진답니다.
정리하자면,
동물계에서 단위 무게당 가장 강력한 독은 나트륨 이온 통로를 마비시켜 심장을 멈추는 황금독화살개구리의 바트라코톡신이며, 직접 물어서 주입하는 맹독 중에서는 한 번의 공격으로 100명 이상을 치사시킬 수 있는 내륙타이판의 뱀독이 가장 강력하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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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작용방식과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자연계 전체에서 가장 강한 독은 세균이 만드는 보툴리눔 독소입니다.
겨우 좁쌀 안알정도의 양으로도 수천 명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동물이 가진 독은 작용 방식에 따라 최고 위력이 달라집니다.
피부 독소로는 황금독화살개구리의 독이 가장 강한데, 개구리 단 한 마리의 독 약 1mg으로 성인 남성 10~20명을 죽일 수 있습니다.
또 물어서 주입하는 방식으로는 내륙타이판 뱀으로 한 번 물 때 나오는 독의 양으로 성인 100명 이상을 죽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양 생물로는 호주 상자해파리로 쏘이면 2~5분 이내에 심장마비를 일으킬 정도로 빠른 치사 속도를 가집니다.
메뚜기님께서 말씀하신 복어 독인 테트로도톡신 역시 성인 30명 이상을 죽일 수 있을 만큼 강하긴 하지만, 치사율의 절대 순위에서는 말씀드린 생물들보다 살짝 아래인 셈이죠.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가장 강한 독은 측정법에 따라 달라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동물 독성물질 중 북어의 테스로도토신과 독화살 개구리의 바트라코톡신은 극소량으로도 치명적이며, 뱀독은 성분과 주입량에 따라 독성이 크게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