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너무 많아서 문제예요ㅠㅠㅠㅠ

어릴 때부터 걱정이 많은 편이라 잠을 잘 이루지 못하거나 속이 쓰리는 등 신체적인 증상까지 겪어왔습니다. 특히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몇 달 후, 심지어 1년 후의 일을 미리 걱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ㅠㅠ

그동안은 이런 성향이 계획적으로 대비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잘 대처할 수 있게 해주는 장점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오히려 인간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걱정과 불안이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이 됩니다. 조금이라도 이런 성향을 완화하고 싶은데, 어떤 노력을 해보면 좋을까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도 걱정 불안이 많지만~그거 고치기가 쉽지않더라고요....저도 별의별 노력을 다했지만....그냥 그런 내 모습을 받아들일려고 해요~때론 스위치를 끄기도 합니다.

    그런 걱정 불안이 생각나면 그냥 그 부분에 대해서 생각 안할려고해요~

  • 과도한 걱정과 불안으로 인한 신체적 고통과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작성자님의 꼼꼼하고 계획적인 성향을 긍정하되 일상 속에서 과열된 뇌를 식혀주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걱정 시간' 지정하기

    하루 중 짧은 특정 시간을 아예 걱정만 하는 시간으로 공식 지정해 두고, 일상생활 중 불쑥 먼 미래의 불안이 떠오를 때마다 "이 생각은 이따가 몰아서 하자"며 미루는 훈련을 통해 온종일 이어지는 긴장감을 낮추는 것입니다!

    둘째, 통제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 분리하기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걱정들을 모두 적어본 뒤 '내가 당장 행동으로 통제할 수 있는 일'과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는 통제 불가능한 일'로 명확히 나누어, 해결 불가능한 미래 대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비에만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내일 학급 자리를 뽑는데 전날에 자리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불안감은 내가 통제 할 수 없는 걱정이기에 신경을 쑬 필요거 없습니다!

    셋째, 시점을 '현재'로 되돌리는 감각 훈련하기

    불안한 마음이 자꾸 1년 뒤의 미래로 향할 때는 주변의 특정 색깔 물건을 찾거나 길게 심호흡을 하는 등 현재의 시각과 촉각에 집중하여, 시점을 억지로라도 '지금, 여기'로 끌고 오는 연습을 통해 즉각적인 안도감을 되찾는 것 입니다!

  • 걱정이 많은 분들은 대개 책임감도 크고 미리 대비하려는 성향이 강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다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계속 생각하다 보면 현재의 에너지까지 소모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걱정이 생기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있는가?를 먼저 생각해보는 게 도움이 된다고 느꼈어요.. 없다면 잠시 내려놓는 연습도 필요하더라고요 너무 한 번에 바꾸려 하기보다 조금씩 연습해 보세요!

  •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 마음이 정말 지치고 힘들죠. 걱정을 멈추려고 애쓰기보다, 잠시 그 생각들과 거리를 두는 연습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여기 고민들을 하나하나 적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걱정은 입 밖에 내어놓는 것만으로도 많이 나아진답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동화 속 대나무숲처럼 이곳에 말 못 할 속마음을 풀어놓다 보면, 어느 순간 나아진 자신을 볼 수 있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