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위생상 물을 끓여서 보리차를 식수로 마십니다. 궁금한 게 수돗물은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각 가정에 보내지는 건가요?

아리수에서 홍보 나오신 분이 수질 검사가 양호하다고 그냥 마셔도 좋다고 하면서 한 컵을 바로 수돗물을 받아서 그 자리에서 마시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정수한 물은 안 마시고 받아서 끓여서 요리도 하고 끓여서 마십니다. 정수기 쓰다가 관리가 안되고 생수는 미세플라스틱 이야기 나오고는 안 마시게 되더라구요. 쓰레기 분리수거도 일이구요. 수돗물이 각 가정에 정수되어서 처리될 텐데 어떤 과정을 거쳐야 정수처리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광덕 박사입니다.

    수돗물은 단순히 물을 퍼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여러 단계의 정수 과정을 거쳐 생산됩니다. 먼저 강이나 호수에서 취수한 원수를 정수장으로 보내고, 응집제를 넣어 흙이나 미세한 오염물질을 큰 덩어리로 만듭니다. 이후 침전지에서 무거운 입자를 가라앉히고, 모래와 활성탄으로 이루어진 여과지를 통과시키며 남은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그 다음 염소나 오존 등을 이용해 소독하여 세균과 바이러스를 없애고, 수질 검사를 거쳐 각 가정으로 공급됩니다. 특히 서울의 수돗물인 아리수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정수장은 수백 가지 항목에 대해 정기적으로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수장에서 깨끗하게 생산되더라도 오래된 건물의 배관 상태에 따라 수질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일부 가정에서는 끓여 마시거나 필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수돗물은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안전한 물이지만, 끓여 마시면 미생물에 대한 걱정을 더욱 줄일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방법입니다. 환경 측면에서는 생수병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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