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의 소녀 하이디'가 표절 의혹이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가요?
스위스의 작가 요하나 슈피리가 발표한 소설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는 발표한 지 30년정도 된 시점인 2010년에 표절 의혹이 제기됐었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2001년, 독일 문학 전문가들이 ‘하이디’가 발표되기 50년 전쯤에 발표된
줄거리와 등장인물 등이 상당히 비슷한 독일 소설‘알프스 소녀 애덜레이드’를 발견해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작품 모두 알프스에 사는 소녀가 주인공, 할아버지가 등장, 제목이 매우 비슷, 주인공이 알프스를 떠나 프랑크푸르트로 이사간 뒤 고향을 그리워 한다는 전개 등이 유사하다는 이유로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아델레이드’의 애칭이 ‘하이디’라고 합니다)
다만, 이 책을 처음 발견한 독일의 아동 문학 연구가도 "나는 표절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슈피리는 작품의 일부를 가져다 사용한 것으로, 셰익스피어도 괴테도 비슷했다." 라고 말하는등
표절이 아니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처음 관련 내용을 발표한 독일 문학가 피터 부에트너도
"작가가 ‘하이디’를 쓸 때 이 작품이 주요한 영감을 줬다고 가정한다, 하이디를 독일의 것이라 주장할 생각은 없다"
라고 분명하게 밝혔구요
한국에서도 [이수일과 심순애]를 표절이라 하진 않죠, 번안이라고 하지.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스위스 작가에 의해서 1880년에 씌여진 이 소설이 쓰여지기 50년 전에 아담 폰 캄프라는 독일 작가가 써서 이미 출판 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표절 의혹이 제기되었지만 그렇지만 완전히 표절 한 것이 아니라 그 내용중의 일부 , 예를 들어 알프스에 사는 소녀와 할아버지 등 등장 인물에 관한 내용등이 비슷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