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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12.15

태풍은 어떤 원리로 생겨나는 것인가요?

여름에 항상 태풍으로 인해서 농가들이 많이 피해보고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다치는데요.
이 태풍은 어떤 원리로 생겨나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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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뻘건무당벌레33
    시뻘건무당벌레3323.12.16

    안녕하세요. 시뻘건무당벌레33입니다.

    열대저기압은 기상현상의 일종으로, 수온이 섭씨 26~27도 이상인 바다 위에서 흔히 나타나며 습한 바다 위의 따뜻한 공기가 상승해 구름 속에서 응결하고 잠열을 내어 강력한 상승기류를 만들며 회오리를 형성하는 현상이다.[1]

    열대저기압은 따뜻한 수온에서만 발생하고 유지되며 찬 바다나 육지 위로 오면 빠르게 세력을 잃고 소멸하거나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한다. 즉 중국 내륙이나 시베리아 같은 내륙지역보다는 해안에 가까운 지역이 열대저기압의 피해를 많이 입는다. 다만 한반도처럼 태풍 기준에서 좁은 국토에서는 내륙지방이라 해도 유의미하게 태풍에서 안전하진 않다. 온대성 저기압은 차가운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면서 발생하지만, 열대저기압은 따뜻한 공기 안에서 나타난다는 점이 다르다.

    매년 전 세계의 바다에서 수십 개 가량 나타나 인류에게 커다란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자연재해 중 하나이다. 보통 바다의 수온이 가장 높을 때가 늦여름~초가을이기 때문에 이 시기를 전후로 하여 발생한다. 따라서 북반구에서는 5월에서 11월 사이에, 남반구에서는 11월에서 5월 사이에 주로 발생한다. 이 문서에서는 열대저기압이라는 말이 좀 길어서 태풍이라는 용어와 혼용한다. 위력과 수온이 비례하므로 지구 온난화가 진행될수록 위력도 점차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태평양보다 평균적으로 수온이 1~2도 높은 대서양에서 발생하는 허리케인은 태평양의 태풍보다 대체로 더 집중적 피해를 입히고 있기 때문이다. 수명은 때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1주~3주 정도 된다.

    적란운의 일종으로 그 중에서도 크기가 가장 크다. 때에 따라 적란운의 특징인 천둥, 번개, 용오름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적란운과 달리, 상층에 온난핵을 동반하고 한랭 이류의 개입 없이 저위도에서 활동하는 열대저기압의 특성상 눈벽 부근(대류밴드)에서 운정고도가 높게 발달하는 적란운을 제외하면 천둥, 번개가 그리 활발한 편은 아니다. 한마디로 상하층이 서로 위치를 바꾸며 뒤집히는 것이 아니라 하층부터 꾸준히 상승한 공기가 상층에서 옆으로 퍼져나가는 것. 따라서 일반적인 적란운과 반대로 태풍 상층은 주변보다 오히려 온난하다. 그 대신 구름생성은 꾸준하고 강하여 나무가 뽑혀 나갈 정도의 엄청난 강풍과 함께 소나기 이상으로 강력한 폭우가 쏟아진다.

    몇몇 허리케인에선 천둥번개가 심하게 치기도 한다. 대부분 눈벽이나 끄트머리에 딸려있는 적란운에서 치는 것들이다.

    상하층 온도차에 의해 발생하는 온대성 적란운과 달리 열대저기압은 그 원인이 상층의 제트류 및 중하층 편동풍 파동에 있다. 생성원인은 온대성 저기압과 같은 셈. 다만 그 발달과정에 있어 위도에 대한 온도차보단 상하층의 온도차가 훨씬 커서 전선보다는 급격한 상하층 불안정으로 인한 잠열 방출이 원동력을 제공하게 되므로 이는 적란운과 동일하다. 한마디로 상층 불안정에 의해 생성된 적란운이 그 자체로 저기압을 형성하여 지속적으로 발달하는 것이다. 이렇게 발달한 구름 속 기온분포는 습윤단열선과 거의 일치하므로 하층에서 수증기 및 열공급이 계속되는 한 자체적으로 끝없이 발달하게 된다. 저위도에서 상층은 서풍제트고 지표면은 편동풍이기 때문에 초기 열대저기압은 요란의 형태로 중심을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흩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여기서 끝나면 단순히 열대요란으로 끝나는 것이고, 한번 적란운이 생겨나면 그다음부터는 지속적으로 잠열을 공급받아 태풍으로 발달하게 된다. 7~8월의 경우 저위도에서 상층도 편동풍이기에 태풍 발달의 최적의 조건이 형성된다. 이때 태풍의 수도 많아지고, 세기도 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