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바닥에 쓸렸다면 단순 피부 상처가 아니라 각막 손상(각막 찰과상) 가능성을 반드시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이 경우 일반 상처처럼 연고나 메디폼을 임의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특히 눈에 바르는 제품이 아니면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 확인해야 할 것은 아이가 눈을 잘 뜨는지, 빛을 보면 더 아파하는지, 눈물이 계속 나는지, 시야가 흐리다고 하는지입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각막 손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응급 처치는 간단히 하셔야 합니다. 깨끗한 생리식염수나 흐르는 물로 눈을 부드럽게 씻어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절대 눈을 비비지 않게 해야 합니다. 렌즈나 콘택트 제품, 일반 피부 연고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후에는 가능한 한 빠르게 안과 진료를 보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각막에 상처가 있는 경우 항생제 점안약이 필요하고, 드물게는 치료용 렌즈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1일에서 3일 사이 회복되지만, 초기 처치가 중요합니다.
즉, 피부 상처처럼 메디폼이나 일반 연고로 관리하는 상황은 아니고, 눈 자체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특히 통증, 눈부심, 시야 흐림 중 하나라도 있으면 당일 안과 방문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