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에서 낙상후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영유아

기저질환

없어요

안녕하세요

저희 조카가 11개월인데,

일주일전에 제가 키즈카페에서 놀아주다가

갑자기 미끄러지는 바람에 제 허리높이?? 1미터 조금더 높은높이에서 떨어졌어요

엎드려서 울고있었고 머리나 얼굴을 부딪힌거같아요

이마랑 뒷통수쪽이 약간 볼록하고 멍이 살짝들었는데

점차 사라지고 있구

넘어진날 목욕하고 나오는데 배가고픈건지 부들부들 떨어

분유를 줬는데 분유는 다 먹었고 사레가 걸렸는지 기침하면서 토한번 한거 외 일주일동안 잘지내고 있는데,, 오빠가 병원을 데리고 갔다고 하네요

병원에서는 특별히 해줄건없고 지켜보라고 했다고 했다는

일주일정도 지켜보면 괜찮은게 맞을까요,,?ㅠ

조카한테 너무 미안하네요ㅠ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우선 현재 상태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좋은 신호들이 있습니다. 낙상 직후 울었다는 것은 의식이 있었다는 의미이고, 분유를 정상적으로 먹었고 일주일간 잘 지내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마와 뒷통수의 볼록함과 멍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면 두피 혈종이 흡수되는 정상적인 경과입니다.

    다만 11개월 영아의 1미터 이상 높이 낙상은 소아과적으로 주의 깊게 보는 기준에 해당합니다. 병원에서 지켜보라고 한 것은 당시 즉각적인 위험 징후가 없었기 때문이고, 이는 적절한 판단입니다. 그러나 영아는 두개골이 아직 완전히 닫히지 않아 성인보다 두개내 압력 변화를 어느 정도 흡수하지만, 반대로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부터도 아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구토가 반복되거나, 축 처지고 평소보다 많이 자거나, 잘 깨지 않거나, 경련이 생기거나, 눈동자 크기가 양쪽이 달라지거나, 수유를 갑자기 거부하거나, 대천문(머리 앞쪽 물렁한 부분)이 볼록하게 튀어오르는 경우입니다.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 증상 없이 잘 지내고 있다면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본인을 너무 탓하지 마세요. 영유아 낙상은 보호자가 아무리 주의해도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일이고, 즉시 병원을 데려간 것은 올바른 대처였습니다.

  • 현재까지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면 일단은 안심이며 경과를 지켜보아도 무방하겠습니다. 다만 지연성 뇌출혈의 경우에는 길게는 2-3주 이후에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대략 한 달 정도는 주의 깊게 관찰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아이들은 신체 구조상 머리 비중이 크고 무게 중심이 높아 낙상 시 머리를 다치기 쉬우므로 사고 후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사고 직후 아이가 즉시 울음을 터뜨렸다면 의식이 있다는 신호라 조금 안심할 수 있지만, 만약 잠시라도 의식을 잃었거나 사고 전후 상황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특히 평소보다 심하게 처지거나 자꾸 잠만 자려 하는 모습, 혹은 분수토처럼 뿜어내는 구토 증상이 한 번이라도 나타난다면 이는 뇌압 상승의 신호일 수 있으니 곧장 병원을 찾으셔야 합니다.

    외관상 멍이나 혹이 없더라도 두개골 내 출혈이나 미세한 손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최소 48시간에서 72시간까지는 아이의 상태를 지켜보아야 합니다. 아이의 걸음걸이가 갑자기 비틀거리거나 양쪽 눈동자 크기가 다르게 느껴지는 경우, 혹은 평소와 다른 경련 증상을 보인다면 정밀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당분간은 아이가 격하게 움직이는 활동을 피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며, 부기가 있는 부위는 냉찜질로 진정시켜 주시는 것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