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영락제 시대에는 크게 대접 받지 못했던 유교적 관료들이 홍희제 이후 다시 힘을 얻었는데, 이들
관료 집단은 대항해 사업을 말 그대로 극혐했습니다.
정화의 항해가 끝난지 31년 뒤에 제위에 오른 성화제는 호기심이 많은 군주였는데, 마침 북방의 몽골도 잠잠해지고 몽골에게 황제가 사로잡히는 바람에 벌어졌던 혼란도 사그라지자,
그를 모시던 환관들은 다른 나라 문물에도 관심이 많은 황제의 입맛에 맞게 대항해 사업을 진언하려 들었습니다.
이를 눈치 챈 관료들은 이를 막기 위해 모종의 음모를 꾸몄는데 바로 정화의 항해 기록을 모조리 없애서 대항해 사업을 중단시키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이에 병부에 근무하던 유대하가 병부에 보관되어 있던 정화의 기록들을 찾아내 모두 없애 버렸습니다. 덕분에 대항해 정책을 부활하려는 시도는 좌절되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