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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이거 혹시 탈장 시작 단계인건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호기심에 햇던건데 증상이 잇는건가요?? 평소모양과 너무 다르고 조금 부어잇는 느낌이들어서 찍어서 확인해봣더니 이렇습니다 병원가봐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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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한솔 의사

    강한솔 의사

    응급의학과/피부미용

    항문 점막 돌출을 탈장이라고는 하지않습니다.

    사진상 위치와 형태로 보아 탈장(hernia)과는 전혀 다른 양상입니다. 탈장은 복벽 결손을 통해 장이나 지방이 밖으로 밀려 나오는 질환으로 주로 서혜부(사타구니)나 배꼽 주변에서 피부 아래로 볼록한 덩어리 형태로 나타납니다. 항문 자체가 사진처럼 벌어지거나 점막이 노출되는 형태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사진은 항문 점막이 바깥으로 돌출된 상태로 보이며,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다음 두 가지입니다. 첫째, 내치핵(내부 치질)의 탈출입니다. 내치핵(internal hemorrhoid)은 항문 내부 정맥총이 확장되면서 배변 시 또는 힘을 줄 때 점막과 함께 밖으로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둘째, 직장 점막 탈출(rectal mucosal prolapse)입니다. 이는 직장 점막 일부가 항문 밖으로 밀려 나오는 상태입니다. 사진처럼 붉고 촉촉한 점막이 여러 주름 형태로 보이는 경우 이 범주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사진에서는 점막이 부어 있고 염증 또는 울혈이 동반된 모습이 보여 치핵 탈출 가능성이 비교적 높습니다. 배변 시 힘을 많이 주는 습관, 변비, 오래 앉아있는 생활,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 등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통증이 없을 수도 있지만 부종, 이물감, 출혈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지금 당장 응급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항문외과 또는 대장항문외과 진료는 권합니다. 진찰 시 항문경 검사(anoscopy)로 내치핵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도에서 3도 치핵이면 약물, 좌욕, 생활습관 교정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고 탈출이 반복되면 고무밴드 결찰술 같은 시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기본 관리로는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 피하기, 좌욕(따뜻한 물 10분 정도 하루 2에서 3회), 수분 및 섬유질 섭취 증가가 도움이 됩니다. 만약 돌출된 조직이 계속 들어가지 않거나 심한 통증, 검붉게 변하는 경우는 혈전성 치핵 가능성이 있어 더 빨리 진료가 필요합니다.

    참고 문헌:

    ASCRS (American Society of Colon and Rectal Surgeons) hemorrhoid guideline

    Sabiston Textbook of Surg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