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장판의 실제 온도는 주변과 같지만 누웠을 때 시원한 이유는 피부의 열이 장판으로 빼앗기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우리 피부는 물체의 절대적인 온도보다 열을 빼앗기는 속도가 빠를 때 차갑다고 느낍니다.
대나무는 이불이나 솜 같은 섬유에 비해 조직이 치밀하여 열전도율이 높습니다. 따라서 닿는 순간 몸의 열을 흡수해 주변으로 빠르게 분산시킵니다. 또한, 대나무는 비열이 커서 체온을 흡수해도 자체 온도가 쉽게 올라가지 않고 시원함을 유지합니다. 여기에 대나무 특유의 틈새 구조가 공기를 순환시켜 피부의 땀을 촉진하고, 땀이 증발하면서 열을 함께 앗아가는 기화열 효과까지 더해져 시원함을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