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조현병일까요? 헷살려서 질문드립니다
고2인데 조현병 초기증상을 살펴보다가 비슷한 것 같아 질문 드립니다. 현재 강박증, 우울증을 앓고 있고 약을 먹고 있습니다.
1. 날 욕하는 환청을 듣는다
-낮은 여자 목소리가 들립니다. 옆에 가족이나 친구가 있으면 거의 안 들리고 혼자 있을 때 많이 들어요.
2. 주위 사람들이 날 싫어할거란 피해망상이 있다.
- 눈빛이 조금만 차가워도, 조그마한 행동에도 저 사람이 왜 날 싫어하지?라는 생각이 들어 속상함과 분노를 느낍니다. 그래서 사람이 무서워졌습니다.
3. 망상
- 근거없는 망상(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과 사귀는 망상)이 자주 듭니다.
그 외에도 좋아하는 아이돌 사진에게 계속 속으로 말을 걸고, 그것이 아이돌에게 전해질거라 믿을 때도 있습니다. 사진을 못 보는 상황이면 답답하고 짜증이 납니다.
이거 조현병 증상일까요?
안녕하세요. 싹싹한날쥐221입니다.
조현병 초기 증상을 보니 비슷하셔서 많이 불안하고 걱정이 되셨을 것 같아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제 생각을 적었습니다.
환청
환청은 조현병의 대표적 증상 중 하나이긴 하지만 우울증환자분도 나타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한? 수면부족. 스트레스가 심할 때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다음에 약 처방 받으실 때 담당선생님께 이에 대해 알리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망상. (피해망상)
현실 판단력에 문제가 생긴거라서 망상을 현실로 생각하고 믿고 있기때문에 대부분 자신이 망상을 한다는 인식이 많이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학생분께서는 '근거 없는 망상'이라고 명시하셨기 때문에 망상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예를들어 로또에 당첨된다면과 같은 상상이라고 보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사진을 못 보는 상황의 경우 하고 싶은 이러한 욕구 조절 관련이 아닐까 싶습니다.
음.. 그리고 개인적으로 피해망상보다는 피해의식으로 보입니다. 피해의식의 경우 대체로 자존감과 인간관계와 관련이 있기에 타인시선 신경쓰지 않기, 낙관적인 말이나 생각하기, 부정적인 생각을 의심하며 반박하기 등의 행동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상대방이 이유없이 나를 싫어한다는 생각이 들면 그 상대방이 학생분께 좋은 사람일수록 더 속상하고 화가나는게 당연한 것 같아요. 게다가 그런 사람이 많아지면 저사람도 나 싫어할꺼야 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서 사람과의 관계가 무서울 것 같아서 정말 힘드셨을 것 같아요..
근데 정말로 학생분이 생각한게 맞는지 혹시 상대방에게 물어보거나 확인을 직접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오해로 인해서 그랬다면 이렇게 힘들어하실 필요가 없는데 억울하잖아요!
마지막으로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전문성이 없어요. 저의 의견을 적었을 뿐이예요.
그러니 혼자서 힘들어 하시지 마시고 전문가를 만나보셨으면 좋겠어요.
직접 대면이 부담되시면 1388과 같은 전화나 문자. 카톡 상담 이용을 추천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