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후각은 포유동물 중 최상위권에 속하며, 흔히 후각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개보다도 더 발달했습니다.
돼지의 발달된 후각은 유전자적으로도 증명이 됩니다. 돼지는 후각을 인지하는 후각 수용체 유전자를 약 1,301개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사람의 약 350여 개와 개의 약 1,094개보다 훨씬 많은 수입니다.
그래서 일부 연구에서는 돼지의 후각 능력이 인간의 약 2,000배에 달한다고 보기도 합니다.
돼지는 땅을 파서 먹이를 찾는 습성이 있어, 생존을 위해 후각이 매우 중요하게 발달했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송로버섯은 땅속에 묻혀 자라지만, 돼지는 이 버섯의 미세한 향을 정확히 맡아 찾아낼 수 있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이 향에는 수퇘지의 성 호르몬과 유사한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암돼지가 강하게 반응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