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내막과 전말
공식 1호 주행은 대통령의 의전 차량
개통식 당일 테이프 커팅 직후, 박정희 전 대통령이 탄 의전용 차량과 경호 차량 대열이 가장 먼저 서울 톨게이트를 통과해 주행을 시작했습니다.
당대 최고 스타의 초성능 머스탱
당시 신성일 씨는 국내에 몇 대 없던 미국산 스포츠카 1969년식 포드 머스탱(Ford Mustang Mach 1)을 타고 개통식 현장 근처에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일반 차량 진입이 통제되기 전 혹은 개통 직후 열린 도로에서 출발했습니다.
대통령 행렬 추월 사건
대통령 의전 차량 대열은 안전과 시찰 목적 등으로 느린 속도(약 6080km/h)로 서행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신성일 씨의 머스탱은 시속 150200km/h 이상을 낼 수 있는 고성능 차였기에, 속도를 줄이지 않고 대통령의 경호 행렬을 그대로 추월해 앞으로 치고 나갔습니다.
대통령의 반응과 후일담
위험천만한 상황이었기에 경호원들은 비상이 걸렸으나, 박정희 전 대통령은 "저 빨간 차가 누구 차냐"고 물었고, "배우 신성일의 차"라는 보고를 받자 "청춘스타라 역시 다르군" 하고 허허 웃으며 넘어갔다는 유명한 에피소드가 남아있습니다.
결국 "공식적인 개통 첫 주행"은 대통령 행렬이었으나, "고속도로에서 대통령 차를 제치고 가장 앞으로 치고 나간 사람"이 신성일 씨였기 때문에 세간에 "신성일이 가장 먼저 달렸다"는 소문으로 와전되어 전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