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딱 그것 때문에 한참 스트레스 받았어요. 작년에 노트북 하나 알아보느라 며칠 검색했더니 그 뒤로 몇 주 동안 포털 메인이며 뉴스 페이지며 온통 노트북 광고만 따라다니더라고요. 이미 샀는데도 계속 뜨니까 더 얄궂죠.
이게 맞춤형 광고, 그러니까 행태정보 기반 광고라고 부르는 건데요. 내가 뭘 검색했고 어떤 상품 페이지에 머물렀는지가 쿠키랑 광고 식별자에 쌓이고, 광고 서버가 그걸 보고 비슷한 걸 계속 보여주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광고를 아예 없애는 건 어렵고, 나를 따라다니는 고리를 끊는 쪽으로 접근하셔야 해요.
먼저 구글 쪽부터 잡으시면 체감이 큽니다. myadcenter.google.com 에 구글 계정으로 들어가시면 개인 맞춤 광고가 사용으로 되어 있는데 이걸 사용 중지로 바꾸시면 됩니다. 여기서 광고에 쓰이던 내 관심사 목록도 하나씩 지울 수 있어요. 구글은 계정 단위라 폰이랑 PC에 한꺼번에 적용됩니다.
네이버는 로그인한 상태에서 내 정보 안에 있는 광고 관련 설정에서 맞춤형 광고를 끄실 수 있습니다. 다만 메뉴 위치가 개편될 때마다 조금씩 바뀌어서, 안 보이시면 네이버 고객센터에서 맞춤형 광고로 검색하시면 설정 페이지 바로가기가 나옵니다.
폰 자체 설정도 같이 손봐 주세요. 안드로이드는 설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안에 광고 항목이 있고 거기서 광고 아이디 삭제를 누르시면 됩니다. 아이폰은 설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안에 추적이 있는데, 앱이 추적을 요청하도록 허용을 꺼두시면 앱들이 식별자를 못 가져갑니다.
브라우저에서는 서드파티 쿠키를 차단해 두시는 게 좋고, 가격만 잠깐 볼 검색은 시크릿 창에서 하시면 기록이 안 남습니다. 저는 이렇게 정리하고 나서 예전에 검색했던 물건이 광고로 되돌아오는 일이 거의 없어졌어요.
다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렇게 해도 광고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내 관심사랑 상관없는 광고로 바뀌는 것에 가깝거든요. 그래도 사고 싶었던 물건이 계속 눈앞에 어른거리는 것보다는 훨씬 낫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