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의심될 때 어느정도 증상일 때 내원하는 것이 좋나요?

2020. 08. 30. 14:19

인생은 누구에게나 쉽지않을 것입니다.

많이 살았다고 자부하지는 못하지만

그동안 살아오면서 고난과 시련은 닥치기 마련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도저히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스트레스와 그로인한 무기력, 번아웃 증상을 여러 번 경험한 적이 있었습니다.

분명 힘든건 맞는데 이게 병원을 갈 정도인가? 그 경계와 기준이 모호할 때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정신과 진료에 대한 편견이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잔재하는 상황이고

보험가입과 취업에 문제가 생길까봐 내원을 망설인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또 근데 우울증 같은 경우 조기 치료가 조속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재발률이 매우 높다고하더라고요.

어느 정도 증상일 때 내원을 추천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총 1개의 답변이 있어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우울감이라는 느낌은 살아가면서 자주 경험할 수 있는 감정이지요. 다만 우울증으로 진료가 필요한 경우는 적어도 2주 이상 지속되는 우울감과 무기력감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불편감이 있어야 될 때입니다. 즉, 우울해서 학교, 직장 생활을 못하고 집안일도 못한다고 하면 이건 치료가 필요할 정도인 것으로 보는 것이지요. 만약 자살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면 이 또한 바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정도로 심한 상태는 아니라고 해도 우울감으로 삶이 많이 힘이 든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으시면 좋지만 부담이 된다면 심리 상담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찾아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서민석 드림

2020. 08. 3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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