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입시가 아닌 취미로 미술을 가르치려면 어느 정도 학원에 보내면 될까요?
자녀에게 대학 입시의 목적이 아닌
그냥 교양, 취미 정도로 미술을 배우게 하려면
학원에 몇 개월 정도 보내면 그래도
기본적인 것들은 다 배우고
스스로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한도리 전문가입니다.
우선 중요한것은 자녀가 그림에 관심이 있냐? 그리고 예술적인 부분에 관심이 있냐? 라는것을 확인하셔합니다. 보통 외향적인 성격의 자녀의 경우 동적인 취미 활동을 못견디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이 통계적으로 정해진건 없지만 통상적으로 취미 미술을 할 정도면 초등학교 때 보다는 중학교 때 주에 1번씩 주말 과정을 몇년 꾸준히 다니면 기본적인 취미 수준의 그림 그리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가장 중요한 내용이 빠졌습니다.
본인이 그리고 싶어하나요? 그리고 그림을 좋아하나요?
상기 질문에 답변이 예 라고 나온다면 한두달 안에 원하는 만큼 배워올수도 있지만 만약 아니오 라고 부모님의 의지만으로 보내고자 하나면 수년이 지나도 그림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사실 그림 그리는 것만 좋아한다면 굳이 학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충분히 표현하고 연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입시가 아니라 단순히 그리고 표현하고자 한다면 집에서도 가능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재료로 이것저것 그려보고 표현하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학원에 가게되면 거기에서 배우는 것은 기본적으로 입시와 관련된 기초가 되고 고정관념이 생길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유튜브로도 단순히 펜 드로잉 정도라면 충분히 배울 수 있습니다.
상기 영상 추천드립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요:)
안녕하세요. 최지숙 전문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몇 개월만에 기본을 전부 배우고 혼자 완전히 그릴 수 있다… 는 건 솔직히 어렵지만,
그림을 계속 그릴 수 있는 힘과 방향은 3~6개월 정도면 충분히 만들어줄 수 있어요.조금 나눠서 설명드릴게요.
먼저, 취미·교양 목적이라면 목표를 이렇게 잡는 게 좋아요.
잘 그리는 아이가 아니라
그림을 혼자서 계속 그리고 싶어 하는 아이.
이 차이가 굉장히 큽니다.기간별로 현실적인 변화를 말씀드리면요.
1~2개월
이 시기에는 미술이 어떤 건지 몸으로 익히는 단계예요.
연필 잡는 법, 선 긋는 감각, 관찰해서 그리는 재미,
그리고 무엇보다 그리는 시간이 ‘부담스럽지 않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시기예요.
아직 혼자 뭔가를 완성하긴 어렵지만, 미술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져요.3~4개월
여기서부터 달라져요.
형태를 나눠서 보는 법, 간단한 명암, 색 쓰는 기본 감각이 생겨요.
이 정도면 학원에서 배운 걸 집에서 다시 그려보려는 시도가 나옵니다.
완성도는 낮아도 스스로 그리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는 구간이에요.5~6개월
취미 목적이라면 이 시점이 하나의 기준선이 될 수 있어요.
보고 그리는 건 어느 정도 가능해지고,
주제 하나 주면 혼자 구성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때부터는 학원을 끊어도,
아이 스스로 연습하고 그림을 이어갈 가능성이 꽤 높아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