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여름철 납산배터리 질문있습니다...

차량은 더뉴 기아 레이 2025년식 차량입니다.

차량 출고하자마자 순정배터리 탈거하고 로케트 60Ah 납산배터리로 교체하였습니다.

잘타고 다녔는데 최근 극한 폭염때문인지 몰라도 오늘 차량본넷트 열어서 냉각수점검할겸 워셔액 보충겸 엔진룸 점검과정에서 배터리쪽에 뭔가 끓어넘쳤다고 해야하나요? 그냥 넘쳤다고 해야하나요? 여튼 뭔가 넘쳐서 덩어리처럼 굳어있더라구요. (사진참고)

저게 뭐지? 하다가 배터리 쪽 보니까 배터리 상단부분이 벌어져 있더라구요. (사진참고)

레이차량이 안그래도 엔진룸이 좁은데다 힘딸려서 RPM도 높게쓰다보니 좁은엔진룸안에 열이 갇혀서 배터리가 너무 뜨거워져서 뚜껑이 벌어진거 같은데 맞나요? 신차나오자마자 배터리 교체해서 이제 1년된 배터리고 방전된적 한번도 없는 짱짱한 배터리인데 저상태로 계속 쓰면 안될거 같기도 한데 상태가 어떤가요? 즉시 교체가 필요한 상태인가요?

만약 교체해야한다면 전에 AGM배터리를 써본적이 있는데 그배터리는 아무리 뜨거워도 벌어지고 그런게 없던데 AGM배터리로 바꿔도 될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진처럼 상단 케이스가 벌어지고 하얗게 굳은 게 흘러나왔다면, 전해액(묽은 황산)이 끓어 넘친 뒤 말라붙은 겁니다. 아쉽지만 그 배터리는 수명이 다한 게 맞고 되도록 빨리 교체하시는 게 좋습니다. 케이스가 한 번 벌어지면 안에서 생기는 수소가스가 제대로 못 빠지고, 새어나온 황산이 배터리 트레이랑 주변 배선 단자를 계속 갉아먹습니다. 겉으로는 시동 멀쩡하게 걸리다가 어느 날 갑자기 훅 가는 게 이 상태의 특징이에요.

    다만 원인을 폭염만으로 보기엔 좀 이릅니다. 좁은 엔진룸 열이 방아쇠 역할은 했겠지만, 이 정도로 끓어 넘치려면 충전 전압이 높게 들어갔을 가능성이 큽니다. 새 배터리 달기 전에 시동 걸어놓고 배터리 단자 전압을 한번 재보세요. 공회전에서 13.8~14.7V면 정상이고 15V 가까이 나오면 발전기 레귤레이터 쪽을 먼저 잡아야 합니다. 그걸 그냥 두면 새 배터리도 여름 지나서 똑같이 벌어집니다.

    AGM은 밀폐형이라 말씀하신 대로 액이 넘쳐 굳는 현상은 없고, 진동이나 열에도 일반 납산보다 여유가 있습니다. 대신 값이 두세 배고 충전 전압에 더 예민해서, 위에 말한 과충전이 있는 상태라면 오히려 AGM이 더 빨리 상합니다. 전압만 정상이면 레이에 AGM 올려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여름마다 이런 일 겪기 싫으시면 값어치는 하는 편이고요.

    교체하실 때 원래 배터리에 씌워져 있던 단열 커버가 있었다면 꼭 다시 씌워주시고, 흘러나온 흰 가루는 베이킹소다 푼 물로 닦아내면 깔끔하게 중화됩니다. 맨손으로 만지면 산이라 손이랑 옷 상하니 장갑은 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