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스트리밍 시대에는 왜 앨범보다 개별 곡 단위 소비가 늘었나요?

예전에는 앨범 전체를 사서 듣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요즘은 스트리밍으로 한 곡씩 듣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어요. 이런 소비 방식 변화가 음악 산업이나 작곡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강경원 전문가입니다.

    아주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앨범의 시대'였다면, 지금은 '싱글과 플레이리스트의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변화는 음악을 만드는 방식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1. 앨범 중심 → 싱글 중심

    CD를 사던 시절에는 한 장의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작곡가들은 앨범 전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구성했습니다.

    곡과 곡 사이의 분위기 연결

    도입곡과 마지막 곡의 의미

    하나의 이야기나 주제를 담은 콘셉트 앨범

    예를 들어 클래식의 연가곡처럼, 여러 곡이 함께 하나의 작품을 이루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반면 지금은 스트리밍에서 한 곡씩 소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앨범보다 대표곡 한 곡이 훨씬 중요해졌습니다.

    2. 곡의 시작이 훨씬 빨라졌다

    스트리밍에서는 몇 초 안에 청취자가 다음 곡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노래들은

    긴 전주를 줄이고

    10~20초 안에 보컬이 시작되며

    후렴을 빨리 들려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 팝이나 발라드는 30~60초 가까운 전주도 흔했지만, 지금은 상당히 드문 편입니다.

    3. 노래 길이가 짧아졌다

    과거에는 4~5분짜리 곡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2분 30초~3분 정도의 곡도 흔합니다.

    그 이유는

    끝까지 들을 확률이 높아지고

    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은 스트리밍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4. 플레이리스트를 의식한 제작

    요즘은 "이 노래가 어떤 플레이리스트에 들어갈까?"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공부할 때 듣는 음악

    드라이브 음악

    카페 음악

    운동 음악

    잠잘 때 듣는 음악

    이처럼 특정 상황에 맞는 분위기를 노리고 제작되는 곡도 많습니다.

    5. 음악 산업의 변화

    가수들의 활동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2~3년에 한 번 정규앨범을 내는 경우가 많았다면,

    지금은

    싱글을 자주 발표하며

    꾸준히 팬들과 만나고

    알고리즘에 자주 노출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그래서 1년에 여러 곡을 발표하는 가수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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