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 목줄을 안채우는 주인들은 왜 안채우는 걸까요?
오늘 운동하러 밖에 나갔다왔는데요.
강아지가 목줄도 안하고 막 뛰어다니다가 결국 저에게 달려들더라고요.
정말 깜짝 놀랐는데요.
물지는 않았지만 저에게 점프하고 하더라고요.
너무 싫어서 이 개좀 어떻게 해주세요. 라고 말했는데 멀리서 개 이름을 부르며 이리오라고만 하고 있네요.
그렇게 하고나서 또 데려갔는데 얼마 가지 않아 또 저에게 달려들더라고요.
개주인들은 도대체 왜 나왔을때 목줄을 하지 않고 풀어두는 심리는 무엇일까요? 본인에게나 이쁜개지 개 싫어하는 사람들은 정말 싫어하거든요. 나갈때는 제발 목줄이라도 좀 했으면 좋겠는데 왜 풀어두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박근필 수의사입니다.
큰 문제죠.
반려동물 문화가 더 성숙되어야 할 부분 중 하나입니다.
내 개는 안 물어, 착해 괜찮아, 목줄 안 해도 돼, 이런 인식이 깔려있죠.
아울러 목줄이나 가슴줄 하는 게 반려견에게 갑갑하거나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라고 인식하는 것도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분명 이건 개선되어야 합니다.
서로의 안전을 위해서 말이죠.
강아지 주인이 목줄을 하지 않는 경우, 주인의 심리적 요인은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일부는 자신의 강아지가 친근하고 해가 없다고 믿거나, 훈련이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해 자유롭게 뛰놀게 하고 싶어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법규나 사회적 책임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거나, 강아지의 목줄 착용이 필요 없다는 잘못된 판단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반려동물에 대한 과도한 애착이나 다른 사람들의 두려움이나 불편함에 대한 공감 부족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잠재적으로 공공장소에서의 안전과 관련된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에, 반려동물 주인의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