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제주도 드라이브라면 바닷길에서는 너무 빠르고 자극적인 곡보다, 풍경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후렴이 편안한 노래를 섞어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따뜻한 분위기로는 아이유의 겨울잠이나 성시경의 두 사람처럼 잔잔한 곡이 잘 어울리고, 조금 더 산뜻한 기분을 내고 싶다면 볼빨간사춘기의 여행이나 검정치마의 기다린 만큼, 더 같은 곡도 괜찮습니다. 해가 지기 전 해안도로를 달릴 때는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처럼 리듬이 있는 노래를 넣고, 어두워진 뒤에는 잔잔한 곡으로 바꾸면 운전 피로도 덜할 수 있어요. 다만 운전 중에는 곡을 자주 고르느라 휴대폰을 만지기보다 출발 전에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1시간 정도의 목록이라면 잔잔한 곡 두세 개, 리듬 있는 곡 한두 개, 익숙한 겨울 노래를 번갈아 배치해 보세요. 제주 풍경과 날씨에 맞춰 음악의 분위기도 조금씩 바꾸면 여행 기억이 더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