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질환으로 인해 밤에 소변이 잦아서 참는 습관이 있습니다. 소변을 한번 정도 참는 것이 방광에는 좋다고 하던데 뭐가 맞는 말인가요?
소변 용량이 반도 안 차서 소변을 보는 사람이 있고 완전히 다 찼을 때 소변을 보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근종에 의한 방광 압박으로 인해 1번 볼 것을 여러 번 나누어서 보는 거 같은데요.
그러다 보니 수면에 방해가 되어서 엄청 스트레스 받습니다. 소변을 참다가 보는 습관이 무조건 안 좋은 건가요?
안녕하세요.
방광 건강에 있어 소변을 너무 오래 참는 것도, 너무 자주 보는 것도 모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소변을 너무 오래 참으면 방광 내 압력이 높아져 방광 기능이 떨어질 수 있고, 세균이 자라 방광염 위험이 커집니다.
반대로, 소변이 조금만 차도 자주 화장실을 가는 습관이 오래 지속되면 방광이 소변을 충분히 저장하지 못하는 예민한 상태가 되어 적은 양만 차도 요의를 느끼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 등으로 방광이 눌리면 소변을 자주 보거나 한 번에 볼 수 있는 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원인 질환(근종)에 대한 치료가 우선이고, 억지로 소변을 오래 참는 것은 방광 건강에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소변을 의도적으로 참을 경우 요로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심한 경우 뇨역류나, 방광무력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피치 못한 상황에서 한번씩 참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진 않겠으나 가급적 뇨의가 있을 때 바로 화장실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근종으로 인하여 야간에 소변을 자주 본다면 저녁 시간에 수분 섭취를 최대한 피하고, 취침 전 미리 화장실을 다녀올 것을 권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자궁질환으로 인해 소변 습관에 많은 불편함을 겪고 계신 것 같군요. 밤에 소변이 잦아 수면에 방해가 되는 상황은 매우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방광이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기능은 개인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어떤 사람은 소변이 반쯤 찼을 때 배출하고 또 다른 사람은 완전히 찼을 때 배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런 습관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지 않는 선에서 개인에게 편안하게 유지되는 것입니다.
질문자분의 경우, 근종이 방광을 압박해 소변을 한 번에 보지 못하고 여러 번 나누어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는 방광에 불필요한 부담을 줄 수 있어, 소변을 한 번에 충분히 배출하는 것이 이상적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변을 지나치게 참는 것은 방광에 무리를 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 것도 정상적인 생활 리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이고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면, 현재 상황을 조금 더 면밀히 파악하고 적합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방광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어느 정도의 습관 변화나 다른 관리 방법을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밤에 자주 소변이 마려워서 수면에 방해를 받는 경우, 말씀하신 것처럼 자궁근종 등으로 인해 방광이 압박을 받아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소변량이 실제로 많다기보다는, 방광 용적이 줄어들어 자주 신호가 오는 거죠
일반적으로는 소변을 약간 참았다가 방광을 충분히 채운 후 배뇨하는 습관이 방광 기능 유지에 좋다는 말이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정상적인 방광 기능을 가진 사람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자궁질환으로 물리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면 무리하게 참는 것은 방광근육의 부담이나 요로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어요
따라서 현재처럼 자궁근종이나 방광 압박이 있는 상태에서 소변을 일부러 참는 습관은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수면의 질을 해칠 정도라면 배뇨를 참기보다는 저녁 수분 섭취 조절, 근종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산부인과 진료 후 치료 여부 검토, 또는 야간뇨 조절 약물(예: 항이뇨 호르몬제) 처방을 고려해보는 것이 더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소변을 무조건 참는 것이 좋다기보다, 본인의 방광 상태와 질환을 고려한 조절이 중요하니 방광기능검사나 근종 재평가를 병행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