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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비비123
풀리비비12323.02.15

언제부터 생일에는 케익을 먹었나요?

생일에는 미역국과 더불어 마지막으로 케익에 초를 꽂아 소원을 비는 마무리를 하잖아요.

언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생일을 맞으면 케익을 먹는 풍습이 생긴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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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기사에서는 케익의 역사를 독일의 풍습에서 찾고 있습니다.

    음식문화평론가 윤덕노씨가 쓴 <음식잡학사전>의 설명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사람이 태어나면 일생 동안 그 사람을 지켜보는 수호천사와 악마가 있다고 믿었다. 평소엔 교감할 수 없지만 생일에는 수호천사나 악마와 영적으로 통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가 태어나거나 생일이 되면 오늘날의 케이크라 할 수 있는, 달 모양 빵을 만들어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 신전으로 갖고 가 아이의 안녕과 행복을 빌었다. 촛불은 소원을 신에게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했다. 생일 케이크를 자르기 전 소원을 빈 다음 촛불을 불어 끄는 이유가 여기서 유래했다.”

    ‘킨더페스트’는 중세 독일의 풍습이라고 합니다. <케이크>(조민영 지음)에서는 ‘킨테페스테’라고 적었는데, 중세 독일 농가에서 생일을 맞은 아이가 아침에 눈을 뜨면 촛불을 켠 케이크를 선물하고, 촛불은 저녁 식사 때 온 가족이 둘러앉아 케이크를 먹을 때까지 계속 켜놓았다고 해요. 아이의 실제 나이보다 하나 더 많이 밝혀서 또 다른 한 해를 이끌어주는 ‘생명의 등불’로 삼도록 했다는 거죠. <음식잡학사전>에도 “중세 독일에서 아동절(kinderfest) 때 빵 반죽을 포대기에 누운 아기 예수 형태로 빚어 생일을 축하했는데, 이런 전통이 생일 케이크로 발전했다”고 나옵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87894.html


  •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생일 케익의 유래는 고대 로마 시대에 믿던 아르테미스 여신과 관련이 있습니다. 아르테미스 여신은 달의 여신에게 바치던 것으로, 촛불을 붙어 생일에 불게되면, 소원을 들어주는 신성한 힘이 있다고 여겼습니다. 이런것이 현대의 생일 케익의 유래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