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 짧은 점심 시간이나마 제대로 활용하는 것은 한의학적으로 기혈의 순환을 돕고 화를 가라앉히는 데 매우 중요합미다. 식사 후 남는 시간에 가장 추천하는 습관은 가벼운 산책과 복식 호흡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간의 기운이 뭉치는 간기울결 현상이 나타나기 쉬운데 이를 해소하려면 몸을 부드럽게 움직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거창한 운동이 아니더라도 회사 주변을 10분 정도 천천히 걸으면서 들이쉬는 숨보다 내쉬는 숨을 길게 하는 호흡을 하면 가슴에 쌓인 열기가 내려가고 심신이 안저을 찾게 됩니다.
또한 자리에 앉아 있을 때는 양손을 따뜻하게 비벼서 눈 위에 살포시 얹어주는 안구 마사지나 귀를 전체적으로 골고루 주물러주는 방법도 훌륭한 휴식이 됩니다. 귀는 우리 몸의 오장육부가 모두 연결되어 있는 곳이라 귀를 자극하는 것만으로도 전신의 긴장이 풀리고 피로가 회복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오후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따뜻한 물을 한 잔 마시며 속을 보호하는 것도 좋습니다. 찬 음료는 소화 장기에 부담을 주고 기의 흐름을 막을 수 있으므로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음료로 위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스트레스로 약해진 소화 기능을 지키는 비결입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내 몸의 기운을 다스리는 데 집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