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지금 나타나는 위장장애가 복용 중인 약 때문일 수도 있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질염 증상으로 인해서 화요일에 산부인과 가서 약을 5일치 처방받고 먹고 있습니다.

바이독시정, 록사펜정, 모사린정을 받았고 화요일부터 배에 가스가 차고 소화가 잘 안 되는 것 같은 느낌부터 시작해서 수요일부터 무른 변을 좀 보기 시작하고, 목요일에는 설사는 아닌데 조금 더 무른 변을 보고 이 증상이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속 울렁거림(구토는 아직 안 함)과 소화가 잘 안 되고 가스가 차며 설사 같은 변을 보는 증상이 있습니다.

처음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가스 + 소화가 잘 안 되는 것 같이 명치 부근이 답답해서 약국가서 소화제를 사서 먹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괜찮아지는 듯 싶다가 다시 또 가스가 생기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수요일, 목요일에도 소화제를 먹어줬는데 그때는 효과가 크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먹었던 음식이 문제였던 건지 약이 문제인 건지 잘 모르겠는데 혹시 저 약에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성분이 있나 궁금해요.

매번 약 먹기 전에 꼭 간단하게라도 식사를 하고 약을 복용했고 그 전까지는 이런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당황스럽네요.

만약 약 문제가 아니라면 내일 내과를 가보려고 합니다.

아무튼 제 질문에 답변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네, 현재 위장 증상은 복용 중인 약 때문에 생겼을 가능성이 꽤 있습니다. 바이독시정은 독시사이클린 계열 항생제로 속울렁거림, 소화불량, 설사, 식도 자극을 만들 수 있고, 록사펜정은 소염진통제 계열이라 명치 통증, 속쓰림,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모사린정은 위장운동을 돕는 약이지만 사람에 따라 설사나 묽은 변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화요일부터 약을 먹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가스, 더부룩함, 무른 변, 울렁거림이 이어졌다면 음식 문제보다는 약 영향이 더 의심됩니다. 항생제는 장내 균형을 흔들어 묽은 변을 만들 수 있고, 소염진통제는 식사를 해도 위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바이독시정은 충분한 물과 함께 드시고, 복용 후 바로 눕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용 후 가슴 중앙 통증, 삼킬 때 통증, 심한 속쓰림이 생기면 식도 자극 가능성이 있어 처방한 병원에 바로 연락하셔야 합니다. 소화제 중에는 칼슘, 마그네슘, 알루미늄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이 있어 독시사이클린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니 같이 드시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증상이 가볍다면 처방 병원에 전화로 문의해 위장약 조정이나 약 변경이 필요한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다만 설사가 물처럼 하루 여러 번 나오거나, 피나 점액이 섞이거나, 열이 나거나, 복통이 심하거나, 탈수 느낌이 있으면 내과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항생제 복용 중 생기는 심한 설사는 따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현재는 약 문제 가능성이 높아 보이므로 내일 내과를 가기 전이라도 처방한 산부인과에 먼저 연락해 “바이독시정, 록사펜정, 모사린정 복용 후 울렁거림과 묽은 변이 지속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의로 항생제를 중단하기보다는 부작용 정도를 설명하고 변경 여부를 확인받는 쪽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