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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활한벌새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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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선생님과 사춘기 아이 문제입니다 진지하게 이야기해보는게 답일려나요? 그냥 참는게 답일려나요?

11살짜리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어렸을떄부터 아는 사이였고 저를 엄청 좋아하면서 따르던 아이였고

작년까지는 아동센터 공익 선생님 지금은 매주 교회에서 선생님과 학생으로 만납니다.

그 친구는 작년부터 사춘기가

오길 시작한 거 같고 그래서 저도 그 아이가 하기 싫어하는 행동을 안할려고 노력하면서

지켜보기만 하고 거의 대화를 단절한 상태입니다. 가끔 말걸떄마다 짜증내거든요.... 그러다가 장난도 치지만요

그래서 이제는 대화를 안합니다....

근데 오늘 어떤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아이가 절친에게 밖에서 놀자 했더니

그 친구가 싫다고 했습니다. 저는 궁금하기도 했고 그 아이랑 친한 편이라

사춘기아이가 그 아이한테 조금 떨어졌을떄 왜 안나가서 노냐고 물어봤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뛰어오더니 신경쓰지말라면서 저한테 뭐라하더군요

굉장히 당황스러웠어요

그 친구한테 물어본 것도 아니였는데... 좌절도 했고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느낌

주일학교를 그만두는 것도 생각해보았는데 그러기엔 다른 아이들도 있어서 못할 거 같고

이 아이한테 오늘 있었던 일에 가볍게 사과하고 최근에 선생님이 아이의 태도에 상처를 받았다고

문자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 잘 모르겠어요 그냥 버티는게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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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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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일학교 선생님으로 있는데 아이로 인해서 마음이 상한 것 같습니다.

    사춘기 특성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도 나름대로 자신의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떨지 모를 것입니다.

    먼저 아이의 마음을 알고 공감한 후에 대화를 풀어나가는게 좋겠습니다.

    문자메시지로 보낼 때는 어느 정도 의도를 전달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춘기가 온 아이는 제2차 성징을 경험하게 되면서 점차 성인의 몸으로 변해 갑니다.

    생리적으로는 성적 충동이 커지고 심리적으로는 성인처럼 행동해야 된다는 새로운 압박감이 생깁니다.

    더구나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까지 겹치게 됩니다.

    따라서 이 시기를 지나는 아이를

    겨울잠을 자러 들어간 곰이라고 생각하고 새봄에 동굴로 나올때까지 기다려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컨디션이 괜찮을 때는 '힘들지? 잘하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등의 응원을 보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뭔가를 해주려고 하면 할수록 아이는 간섭한다고 생각하여 서로간의 갈등과 감정의 골이 깊어질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이 시기를 지나는 아이를 이해하고 공감해준다면 아이도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하려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일단은 아이의 사춘기의 변화로 인해서 행동 및 언어의 태도가 본인에게 안 좋게 전달되어질 수 있는 부분이

    큽니다.

    사춘기에 접어들면 굉장히 예민하고 민감함이 폭발되는 시기 이기 때문에

    아이의 감정을 파고 들어가는 것은 자제 해야 합니다.

    즉, 아이 스스로 성격을 변화 하고자 하는 부분의 인지하고 자신 스스로 성격을 변화 하려는 노력이 필요로 합니다.

    이 시기에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직접적인 친절 보다는

    아이가 정말 힘들어하고 버겨워 할 때 아이의 곁에서 아이의 감정을 다독여 주는 것이 필요로 합니다.

    현재 대화 단절인 상태 라면

    시간을 두고 아이의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아이가 먼저 대화를 걸어오면 그때 조심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고민지 보육교사입니다.

    이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와의 대화를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접근입니다

    지금은 아이가 감정적으로 예민한 시기여서 어떤 작은 자극에도 크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불편해하는 행동을 더이상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도 현명한 접근이었지만

    그로인해 대화의 기회가 줄어들면서 서로의 오해나 감정의 골이 깊어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너무 무리하게 대화를 시도하기보다는 아이가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과나 문자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불편해할 수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감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오히려 관계를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이와의 관계가 너무 단절된 상태라면 차라리 시간을 두고 상황을 지켜보면서 아이가 다시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기다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가 부담스럽지 않도록 짧고 간단히 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춘기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부정적으로 메세지를 보내지는 마세요.

    먼저 다가가기 보다는 아이가 필요해서 다가왔을 때 언제든 도와 줄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사춘기 아이에게는 감정보다는 존중이 먼저 입니다. 감정적인 문자보다 가볍게 '괜찮다, 너 마음 이해해'정도로 여유있게 다가가 보세요. 거리를 두되, 열린 태도로 신뢰를 천천히 회복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 안녕하세요. 강수성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그아이가 주일학교선생님을 하는데 큰 계기가 되는것이 아니라면 사춘기학생들은 적절히 거리를 두고 가만히 두는것이 더 좋습니다. 굳이 거리를 좁히려는 행동들이 더욱 반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른학생들과 더욱 래포를 쌓고 좋은관계를 유지하다보면 다시 좋은관계를 회복할 기회가 생길거에요.

  • 안녕하세요.

    아이가 사춘기가 온 것 같은데, 아이가 성인이 아니기 때문에 문자를 한다고 하셔도 진지하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문자로 보내는 것보다는 다음에 교회에서 다시 만날 때 잠시 시간이 된다면 이야기를 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만나는 빈도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아이가 문제 행동을 할 때에만 지도를 하시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다른 아이들에게 대하듯이 평범하게만 대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