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이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기 위해 반드시 정해진 인기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작사들이 중요하게 보는 몇 가지 공통된 조건은 존재한다. 가장 기본은 독자 수와 조회 수이다. 누적 조회 수가 수천만 회 이상이거나, 연재 당시 플랫폼 내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한 작품은 흥행 가능성이 검증되었다고 판단된다. 다만 절대적인 수치보다도 연재 기간 동안의 지속적인 반응과 충성도 높은 팬층의 존재가 더 중요하게 평가된다.
또한 스토리의 완성도와 확장성도 핵심 요소다. 드라마나 영화는 회차 구조와 러닝타임에 맞게 각색되어야 하므로, 세계관이 탄탄하고 캐릭터 서사가 분명한 웹툰이 유리하다. 장르적으로는 로맨스, 스릴러, 판타지, 학원물처럼 시청자층이 넓은 작품이 선호되며, 영상화했을 때 시각적 매력이 살아나는지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을 고려해 해외 인지도 역시 주목받는다. 국내 인기가 아주 폭발적이지 않더라도, 해외 플랫폼에서 반응이 좋거나 IP 확장 가능성이 크다면 영상화가 추진되기도 한다. 결국 웹툰의 인기는 중요한 출발점이지만, 그보다도 영상 콘텐츠로서의 잠재력과 시장성이 제작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