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배변 교육 이제라도 하고 싶어요

고양이를 키우는데 스트릿 출신이라 그런건지 모래 덮는 걸 어려워 하는 것 같아요. 계속 화장실 통을 긁고, 나와서 통 입구나 바닥을 슥슥 덮는 시늉만 하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고양이가 배변 후 모래가 아닌 화장실 벽면이나 바닥을 긁는 행위는 모래의 질감이나 화장실 환경에 만족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본능적인 대체 행동이므로 환경 개선을 우선해야 합니다. 스트릿 출신 고양이는 야생에서 사용하던 흙이나 고운 모래와 유사한 질감의 벤토나이트 모래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며 입자가 거친 두부 모래나 실리카겔은 발바닥 촉감이 불편하여 제대로 덮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화장실 크기가 몸길이의 1.5배 이상으로 충분히 넓지 않거나 모래의 깊이가 7센티미터 이하로 얕을 경우 고양이가 모래를 파헤치거나 덮는 과정에서 공간적 제약을 느껴 주변 구조물을 대신 긁기도 합니다. 인위적인 배변 교육보다는 모래의 종류를 바꾸거나 화장실 입구를 넓히는 등 고양이가 본능을 발휘하기 편한 조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해결책이며 냄새가 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집사가 직접 모래를 덮어주는 보조적 관리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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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이건 교육을 못 해서라기보다 원래 서툴거나 방식이 다른 경우가 많아요 특히 길 출신 고양이들은 모래 감촉이나 화장실 구조가 마음에 안 들면 모래 대신 통 벽이나 바깥 바닥을 긁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억지로 가르치기보다는 환경을 바꿔주는 게 더 효과적이에요 모래 깊이를 조금 더 깊게 해보고 향 없는 고운 모래로 바꿔보세요 화장실 크기도 몸집보다 넉넉해야 하고 너무 좁으면 통만 긁을 수 있어요

    배변 뒤 앞발로 모래를 살짝 끌어주는 모습을 몇 번 보여줄 수는 있지만 강제로 시키지는 마세요 오히려 화장실 경험이 싫어질 수 있습니다

    결론은 훈련보다 모래 종류 깊이 화장실 크기 위치를 바꾸는 게 우선입니다 그래도 계속 그러면 그냥 그 아이 방식일 가능성도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