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가면 콩밥먹으러 간다든지, 학교에 갔다고 그랬습니다. 저는 콩밥이 맛잇다고 느끼는데요. 교도소에서는 주식으로 콩밥을 많이 주는가요? 아니면 다른 의미가 있었는가요? 그리고 교도소를 가는데 왜 학교를 갔다고 그러는가요? 물론 시대의 산물이겠지만 지금 생각하니 궁금합니다.
질문자님 과거 교도소에서 콩밥을 먹는 풍습은 일제강점기와 1950~80년대까지 실제로 교도소 식단에 쌀보다 저렴하고 단백질 공급을 위해 콩을 많이 넣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콩밥 먹으러 간다’는 말이 곧 교도소에 수감된다는 은어로 굳어졌고, 지금은 쌀밥이 기본이지만 관습적으로 표현이 남은 것입니다. 교도소를 ‘학교 갔다’고 하는 것은 교화·교육의 목적이 강조된 교도소의 특성과, 범죄자들이 사회적으로 재교육 받는 장소라는 ‘비꼬는 은어’가 유래입니다. 또한 주로 조직폭력배들이나 은어 문화에서 자주 쓰이는 유머·자조적 표현으로 굳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질문자님, 콩밥과 학교 모두 시대와 사회문화적 배경에서 비롯된 상징적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