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디스크 치료 안하고 놔둬도 되나요?
허리가 너무 아파서 검사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의도치 않게 찍은 복부 ct에서 척추 4번 5번 디스크가 빠져나와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MRI를 찍을 수 있는 개인병원이 없고 무조건 종합병원에서만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인천지역).
종합병원으로 가서 찍게 되면 초진, 검사 처방, 검사 예약, 검사, 진료 결과 순으로 절차가 많다보니 시간이 안됩니다.
물론 검사 비용도 너무 비싸구요.
그래서 치료를 받지 않고 자연적으로 운동이나 뭐 그런걸로 해결이 됐으면 좋겠는데....
병원에서 MRI 안찍고 치료를 안받아도 크게 문제 될건 없을까요?
아직은 허리통증과 다리저림만 있고 감각은 괜찮습니다. 못걷지 않아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도 계속 아프면 다른지역에 가서 mri를 찍을 생각인데 지금 당장은 치료를 안받아도 상관없겠지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CT상 디스크 탈출증이 의심된다면 아마 MRI에서도 명확히 보일 것입니다. 증상도 탈출증을 의심할만합니다. 다만 응급한 상황이 아니고, 통증이나 저림이 심하지 않다면 별다른 치료 없이 지내셔도 괜찮기 때문에 허리 굽히는 자세를 최대한 피하시고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허리를 굽히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몇 달 지켜보실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허리 디스크에 대해서 무조건 시술이나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정도가 심하지 않은 디스크는 식단, 운동 요법 등 생활 습관의 교정을 통해서 해결이 될 수도 있긴 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허리 디스크로 진단받은 환자들은 주로 치료 가능 여부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그러나 '완치'라는 용어의 의미에 따라 답변이 달라집니다. 만약 '완치'가 디스크가 원래 상태로 회복되는 것을 의미한다면, 이에 대한 대답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완전히 회복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완치'를 통증 없이 생활하고 업무를 수행하며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으로 정의한다면, 이에 대한 답변은 '예'입니다. 대다수의 환자는 통증이 점점 개선되며, 나머지 환자들도 어떤 형태의 치료로든 통증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허리 디스크는 주로 허리와 다리 통증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통증 없이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다면 환자들에게는 '완치'와 마찬가지로 의미있는 상태가 될 것입니다. 디스크의 MRI 소견이 원래 상태로 돌아가지 않더라도 이러한 상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디스크와 요통 관련된 기사와 치료 방법은 매우 많이 나와 있으나, 새로운 치료법이 과장되거나 검증되지 않은 채로 소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환자와 보호자들은 이러한 정보를 냉철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새로운 치료 방법이 항상 효과적인 것은 아니며, 시행착오를 겪은 결과로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수술 방법을 고려할 때는 그 방법이 널리 행해지며 효과와 안전성이 오랜 기간 동안 입증된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