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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블링하는 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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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그노 전쟁 이후 신앙의 자유 확대에 대해 질문

프랑스에서는 신교와 구교 간에 위그노 전쟁이 일어난 이후 낭트칙령(1598)으로 신앙의 자유가 확립되었다고 했는데 어떻게 신앙의 자유가 확립되었는지 알려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Slow but steady
      Slow but steady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1598년 4월 13일 앙리 4세는 ‘낭트칙령’을 발표해 가톨릭을 국교로 선포하고, 신교도의 자유로운 종교 활동을 보장했다고 합니다. 이로써 30년 넘게 지속된 위그노 전쟁은 종결됐지요. 하지만 낭트 칙령은 이번에는 가톨릭 측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하네요. 그러나 앙리 4세는 이 칙령이 프랑스의 평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것임을 간곡히 설득했습니다. 이로써 프랑스는 좀처럼 씻을 수 없을 것 같던 원한을 조금씩 잊었다고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그는 왕이 된 후에 나바르 시절부터 그를 보필한 독실한 신교도 쉴리 공작 막시밀리앙 드 베튄을 재상으로 기용해 오랜 전쟁으로 황폐해진 프랑스를 다시 일으켜 세웠지요. 전쟁 통에 파산지경에 이른 프랑스 재정을 개선시키고 농민들의 세금을 줄이고 귀족의 세금 늘렸으며 대부분 신교파들이었던 상공업자들의 자유와 안전을 보장함으로써 상업과 공업의 부흥을 도모하였구요. 재무, 농업, 토지 관리, 도로망, 삼림, 운하 건설과 캐나다 퀘백 주 개발 등이 앙리 4세 시대에 이루어졌다고 합니다.그는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프랑스 백성들이 종교에 얽매이지 않고 모두 유족 하게 살기를 바랐으며 일요일마다 닭고기를 먹을 수 있는 풍요로운 프랑스를 추구했다고 하지요 . 앙리 4세의 “하느님은 내 왕국의 모든 국민들이 일요일이면 닭고기를 먹길 원하신다”는 말에서 유래하여 오늘날까지도 닭은 풍요로운 프랑스를 상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