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불안해 하며 산책 및 밥, 물도 안먹어요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푸들

성별

수컷

나이 (개월)

10년

몸무게 (kg)

8

중성화 수술

1회

집에서 10년간 키우는 푸들이 있습니다. 원래 윗집에서 쿵쿵 거리던 말던 신경도 안썼으며 그나마 천둥번개 치는날에는 화장실에 도망가던 아이였으나 최근 아파트 다른 층에서 화장실 공사를 한다고 화장실 안에서 소음이 크게 들려 무서움을 느낀적이 있어요 ㅠ 그 이후로 화장실 쪽으로 가지도 않고 오줌도 이불에 지리면서 밥이랑 물도 안먹더라구요…. 혹시 이게 그 공사이후 안전하다고 생각한곳이 무서워져서 그런걸까요? 들어서 안고 화장실로 가도 무서워서 덜덜 떨어요…. 또 산책도 하루에 두번씩 했는데 그 이후로 산책도 안갈려고 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노령견인 푸들이 갑작스러운 공사 소음에 노출되면서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상태로 판단됩니다. 강아지에게 가장 안전한 공간이어야 할 실내에서 예측 불가능하고 큰 진동을 동반한 소음이 발생했기 때문에 해당 장소와 소리에 대한 공포가 일상 전반으로 전이된 것입니다. 현재 식욕 부진과 배변 실수 및 산책 거부 현상은 전형적인 불안 장애의 증상이며 특히 10세라는 고령의 나이를 고려할 때 스트레스가 신체적 질병으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억지로 화장실에 데려가는 행동은 공포를 심화시키므로 중단해야 하며 즉시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항불안제 처방을 논의하고 실내에 백색 소음을 틀어 외부 소리를 차단하는 환경 조성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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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말씀하신 모습은 공사 소음 이후 특정 공간을 무서운 곳으로 기억해서 생긴 공포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큰 소리에 놀란 뒤 그 장소 자체를 피하고 떨고 숨고 배변 실수까지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밥과 물까지 줄어드는 건 불안이 꽤 큰 상태라는 뜻이라 그냥 기다리기만 하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억지로 화장실 쪽에 데려가지 마시고 조용한 안전 구역을 따로 만들어 주세요 밥 물 패드를 그 근처에 두고 소음은 최대한 가려주는 게 좋습니다 배경 소리를 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공포가 심한 아이는 간식도 거부할 수 있어요

    하지만 열 살이고 갑자기 산책 거부 식욕 저하까지 겹쳤다면 통증이나 다른 질환이 숨어 있는지도 같이 봐야 합니다 오늘 안에 병원에 연락해 상태를 알리고 진료를 받아보세요 하루 이상 물도 거의 안 마시면 더 서두르셔야 합니다 심한 불안은 약으로 도와야 할 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