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 암컷이 죽은 후 남은 알들은 대부분 부화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비는 단란성 조류로, 암컷 한 마리가 알을 품고 부화시키며 새끼를 기르는 역할을 전담합니다. 수컷은 암컷이 알을 품는 동안 먹이를 구해오는 등의 보조 역할을 하지만, 알을 직접 품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암컷이 죽으면 수컷만으로는 알의 부화와 새끼 육추를 담당하기 어렵습니다. 일부 수컷이 알을 품는 사례도 있지만, 대부분 포기하고 다음 번식기를 기다리게 됩니다. 암컷 사망 후 새로운 암컷 파트너를 찾아 번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수컷이 둥지 주변에서 지저귀는 것은 암컷을 찾거나 다음 번식을 위한 영역 방어 행동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