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과 황달 수치는 상관관계가 어떻게 될까요?
안녕하세요. 프로페시아 카피약을 6개월째 복용 중인 24세 남성입니다. 이번에 혈액검사를 했는데 간수치 AST는 19, ALT는 15가 나와 정상입니다. 하지만 황달 수치가 정상보다 약간 높은 1.39가 나와서 초음파도 찍어보았습니다. 간, 비장, 췌장, 콩팥 모두 깨끗하지만, 간 담관이 약간 늘어나있다고 하셨습니다. 총담관이 늘어난 것이 아니고 일부분만 약간 늘어났다고 하셨는데, 담석이나 염증, 암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늘어난 것인지 궁금합니다. 혹시 탈모약에 의해 늘어날 수 있는 것인가요? 탈모약 복용 전에 해본 혈액검사에서는 황달 수치 관련 문제가 없었어서 더 걱정이 됩니다. 아주 유의미하게 수치가 올라간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계속 올라간다면 어떡해야 할지 걱정이네요… 원인이 탈모약 때문일까요?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일까요? 검진 하루 전에 멀미로 인해 토를 3번 하기는 했는데 이게 영향이 있을까요?
황달 수치가 살짝 높은 경우는 흔히 발견 되는 소견이며 대부분 별다른 이상이 없으며, 수치의 변화가 크게 동반되는 것도 아닙니다. 일단 기타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 소견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불필요하게 지나치게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탈모약 때문에 황달 수치가 늘어났을 것이라 예상하기는 어렵습니다. 우려스럽다면 소화기내과적으로 추적관찰을 하며 경과를 보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탈모약, 특히 프로페시아 및 그와 유사한 약물이 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지만, 일반적으로 이 약물들이 직접적으로 간에 심각한 손상을 주는 경우는 드뭅니다. 간수치(AST, ALT)가 정상 범위에 있고 다른 주요 장기에도 이상이 없다면, 황달 수치가 약간 높은 원인이 탈모약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하지만, 일부 약물은 드물게 개인에 따라 독특한 반응을 보일 수 있으므로 간에 대한 영향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간 담관이 약간 늘어난 것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담석, 염증, 종양 등이 확인되지 않았다면 현재로서는 탈모약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은 낮으며, 기능적인 변화나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멀미로 인한 구토가 일시적으로 체내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일부 수치에 변화를 일으켰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일시적인 변화가 나타났다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거나 악화된다면, 몇 주 후 다시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거나 현재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느끼신다면,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좀 더 명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드시는 탈모약은 일반적으로 간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드물게 간 효소 수치를 변화시키거나 간담도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간수치(AST, ALT)가 정상이고, 황달 수치(빌리루빈)가 1.39로 경미한 상승을 보이며, 초음파에서 담관이 약간 늘어나 있다고 하더라도 심각한 문제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담관 확장의 원인은 다양할 수 있으며, 멀미로 인해 구토를 여러 번 한 것이 일시적인 영향(담즙 정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경미한 황달 수치 상승은 일시적인 담즙 흐름의 변화나 기저 질환(예를 들어 길버트 증후군 같은 체질적 요인)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탈모약과 직접적인 관련 가능성은 낮지만, 우려된다면 간 기능 검사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추후 빌리루빈 수치가 계속 상승하는지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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