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손은 불가능한게 아닐까요?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경제 원리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한게 아닌가요?
공급이 늘때 담합하고 그러는 등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위 원리는 실제로 적용되지 않는게 아닐까요?
(수요가 늘때 가격 상승만 존재하는 원리 같아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보이지 않는 손은 개인이 오직 자신만의 이익(사익)을 위해 경쟁하는 과정에서 누가 의도하거나 계획하지 않아도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유익한 결과(공익)를 가져오게 된다는 원리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역시 '수요-공급'에 따른 자연적인 흐름을 말한 것입니다.
질문자님의 말씀대로 이 보이지 않는 작동원리인 수요-공급은 담합이라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더라도 해당 상품들에 대한 고정수요가 아니라면 담합의 가격이 합당하지 않게 되면 수요는 감소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담합은 '대체제'의 발생을 빠르게 가속화시켜서 보이지 않는 손 즉 수요-공급 이론을 충실하게 따라갈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공급자는 해당 수요자들에게 이 담합에 의한 가격이 '적정가격이라는 믿음'을 생성시켜서 수요의 이탈을 막게 되는데 이 또한 어떻게 보면 수요-공급 이론을 따라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이 내려가게 되더라도 필요하지 않았다면 구입하지 않았을테고 가격이 올라가더라도 필요하다면 구입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만 보이지 않는 손이 미치지 않는 범위들이 많은데 에를 들어서 이익이 발생하지 않게 되는 '공공재'에 대해서는 이 수요공급 원리가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공공재의 경우는 사익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공급은 없는데 수요만 많은 상태가 됩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공공재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개입하게 되고 이 부분이 바로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이 하는 역할들이 맡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18세기 경제학자 아담 스미스가 처음 제안한 '보이지 않는 손'의 경제 원리는 개인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면 사회 전체에 유익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을 말합니다. 이 원칙은 시장이 경쟁적이며 가격이 수요와 공급의 변화를 반영하여 조정될 것이라는 가정에 기반합니다.
현실 세계의 수요와 공급 변화에 따라 가격이 항상 완벽하게 조정되지는 않을 수 있으며, 기업의 행동, 정부 정책, 시장 지배력 등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많은 요인이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경우에 따라 가격이 전혀 조정되지 않거나 예상만큼 빠르게 조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이 항상 순조롭거나 예측 가능하지는 않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요와 공급의 변화에 따라 가격이 조정되는 경향이 여전히 일반적입니다. 경쟁 시장에서 재화나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는 일반적으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기업은 높은 수요로 인해 제품에 더 높은 가격을 부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공급 증가는 일반적으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기업은 경쟁 심화에 직면하여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가격을 낮추라는 압력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