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스타킹 신을때 꼭 발바닥까지 해야하나요?
제가 하지정맥이 있어서 압박스타킹을 신습니다.
근데 발바닥까지 신으면 양말이 돌아가거나 신발과 마찰이 잘 안되서 발목이 접질릴 뻔한적도 있어서 발 부분은 짤라버리고 종아리랑 허벅지만 되게 신고 다니거든요. 원래 이렇게 신으면 안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하지정맥에 압박스타킹을 사용하는 경우, 압박 효과가 전반적으로 다리 전체에 고르게 분포되어야 하므로, 발바닥까지 신는 것이 원칙적입니다. 압박스타킹은 발목부터 종아리, 허벅지까지 점차적으로 압박 강도가 약해지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발목에 가장 강한 압박을 주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하지정맥류의 주요 문제인 혈액이 아래에서 위로 잘 올라가지 않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에요
발바닥을 제외하고 신고 다닐 경우, 발목 부위의 압박이 약해지면서 혈액 순환에 도움이 덜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바닥을 신지 않았을 때 불편함이나 발목 부상 우려가 있는 경우라면, 부분적으로라도 발바닥을 포함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신, 발목 부위가 마찰로 불편하면 발목용 압박 밴드나 압박용 깔창을 병행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구요.
압박스타킹을 신는 목적은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므로, 불편함이 생기지 않도록 적절히 조정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명 평가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압박스타킹은 발목에서부터 시작하여 위로 올라갈수록 압력이 감소하도록 설계되어 혈액순환을 돕는 의료용 제품입니다. 발바닥 부분을 자르고 종아리와 허벅지만 착용하면, 압박력이 고르게 분산되지 않아 하지정맥류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발목 부위의 압박이 약해지면 혈액이 발목에 정체되어 오히려 부종이나 불편함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압박스타킹 착용 시 불편함이 있다면, 발바닥이 없는 종아리형 압박스타킹이나 발가락이 없는 오픈토(Open-toe) 스타일의 압박스타킹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또는, 압박스타킹의 종류나 사이즈를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압박스타킹 착용에 대한 정확한 방법은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여 본인에게 맞는 제품과 착용법을 안내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