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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안녕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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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주와 일반 소주 두 개가 동일한 도수라면 간에 가해지는 부담이 덜한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증류주와 일반 소주 중에 증류주가 아무래도 간에 부담이 덜하다

좀 더 맑을 것이고 숙취도 덜하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이게 진짜 의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말인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한솔 의사

    강한솔 의사

    응급의학과/피부미용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동일한 알코올 도수와 동일한 섭취량이라면 간에 가해지는 직접적인 부담은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습니다.

    간 손상의 핵심 인자는 ‘술의 종류’가 아니라 총 에탄올(ethanol) 섭취량입니다. 알코올은 간에서 알코올 탈수소효소(alcohol dehydrogenase)에 의해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대사되고, 이는 간세포 독성을 유발합니다. 이 과정은 위스키, 증류식 소주, 희석식 소주 모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Campbell-Walsh-Wein Urology나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등 내과 교과서에서도 알코올성 간질환의 위험 인자로 음주 종류가 아니라 하루 및 누적 알코올 섭취량을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다만 “증류주가 더 맑아서 숙취가 덜하다”는 주장에는 일부 생화학적 근거가 있습니다. 발효주나 일부 증류주에는 퓨젤 오일, 메탄올, 탄닌, 콘제너(congener) 등 부가 물질이 더 많이 포함될 수 있고, 이들이 숙취 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어두운 색 술(예: 버번 위스키)은 콘제너 함량이 높아 숙취가 더 심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희석식 소주와 증류식 소주의 경우, 콘제너 차이가 숙취에 큰 임상적 차이를 만든다는 근거는 제한적입니다. 특히 국내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소주는 정제 과정을 거쳐 불순물 함량이 매우 낮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간 독성은 알코올 종류가 아니라 총 섭취 알코올 양이 결정합니다.

    둘째, 숙취는 불순물 차이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으나, 핵심은 역시 음주량입니다.

    셋째, 동일 도수라면 “증류주가 간에 덜 해롭다”는 주장은 의학적으로 확립된 근거는 없습니다.

    만성 간질환, 지방간, 당뇨, 비만이 동반된 경우에는 소량이라도 간 손상 위험이 더 증가합니다. 현재 간 기능 검사 이상이나 지방간 진단을 받은 상태인지 여부도 중요합니다.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증류주와 일반 소주의 도수가 같고, 같은 양을 섭취한다면 간이 받는 부담은 차이가 없을 으로 보입니다. 술 맛과 냄새가 다르게 느껴진다고 해서 간 대사에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며, 무엇이든 술은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분 전환이나 스트레스 개선을 위해 술을 섭취할 수는 있지만 건강을 위해선 과음을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