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서경길지설과 남경길지설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세요.
신라말에 크게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풍수지리설은 지형,지세에 따라 미래의 길흉화복을 예언하는 도참사상이 더해져 고려시대에 크게 유행하였다고 하는데요. 궁금한게 이시기에 서경 길지설과 남경길지설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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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남경(南京)은 고려 시대 삼경(三京) 중 하나로, 지금의 인왕산 아래쪽에 존재하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선 시대의 한양 지역이며, 현재의 서울 지역입니다. 고려 문종 21년(1067년) 남경길지설에 따라 처음 설치되었습니다.
당시 유행하던 풍수지리에 따라 고려의 수도를 어디로 옮기느냐 논쟁이 심했는데
남경으로 천도를 하자는 세력는 남경 길지설, 서경으로 천도를 하자는 세력은 서경 길지설을 주장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시대 풍수지리설(風水地理說)의 영향: 고려 전기에 서경길지설(西京吉地說)은 북진정책(北進政策)의 이론적 근거가 되었고 묘청의 서경천도운동(西京遷都運動)의 사상적 배경이 되었으며 고려 중기 이후 서경길지설이 쇠퇴하고 남경길지설(南京吉地說)이 대두하여 고려 말까지 정치적 영향을 끼쳐 조선이 건국할 때 한양 천도의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