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토어웨이'의 결말 부분이 궁금하신 거군요. 이야기의 핵심은 네 명이 우주선에 타고 있지만 산소는 세 명만 겨우 버틸 수 있을 만큼밖에 없다는 점이에요. 극 후반, 마리나는 부족한 산소를 해결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선체 밖으로 나가 액화 산소를 가져오려 합니다. 하지만 당시 남아있는 산소로는 여전히 한 사람 분이 부족한 상태였죠.
태양풍(즉, 방사선 폭풍)이 지나간 뒤에 다시 우주로 나가 액화 산소를 가져올 수 있느냐가 궁금하셨는데, 영화에서는 그럴 여유가 없다는 설정이에요. 산소가 워낙 부족해서 방사선 폭풍이 끝날 때까지 모두 살아남는 게 어려웠고, 시간이 지나면 산소가 더 빨리 고갈되어 누구든 한 명은 희생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마리나는 자신이 희생해 밖으로 나가고, 나머지 승무원들은 살아남게 되는 결말로 마무리됩니다.
결국 '굳이 태양풍이 끝나길 기다릴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부분이 있지만, 영화에서는 산소 부족이 워낙 절박해서 그런 선택이 불가능하다고 그리고 있습니다. 주인공들의 인간적인 고민과 희생이 이 영화의 핵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