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는 원래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일까요?
어린이들은 교훈을 받거나 잘못된 행동을 지도하기 위한 이야기이지만, 어른들이 보면 범죄이고, 잔인하고, 무섭고, 선정적이고, 주인공이 악역에 의해서 인권을 침해당한다고 평가합니다.
범죄: 성범죄 (선녀와 나무꾼), 아동학대 (신데렐라, 콩쥐팥쥐), 장난전화 (양치기소년), 살인죄 (백설공주), 주거침입죄 (빨간모자), 납치죄 (라푼젤)
잔인함/무서움: 동양에서는 호랑이, 서양에서는 늑대가 사람이나 가축을 잡아먹는 것 (호랑이와 곶감,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빨간모자, 늑대와 일곱마리 아기 양/염소, 양치기 소년 등), 식인동물로 느껴집니다.
선정적: 공주와 왕자가 키스하는 것 (공주가 주인공인 동화)
인권침해: (공주가 주인공인 일부 동화에서) 주인공이 계모에게 아동학대 받는 것, 일부를 제외한, 공주가 주인공인 동화에서는 악당들이 반성하지 않고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어른들이 보는 동화는 잔혹동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동화가 실제로 창작된 옛날은 현대와는 도덕관이 완전히 다르던 시대이며
그렇기 때문에 저런 내용에 별 문제가 없다는게 상식이던 시기 입니다
하지만 시대가 달라진 만큼 사람들의 상식도 달라졌기 때문에
아이들이 읽기 위한 "각색버전"들이 등장하게 되고
내용이 많이 달라진 만큼 원본을 따로 구분하기 위해 잔혹동화라는 단어가 생겨난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동화로 분류된 이야기들이 나온 시대가 각기 다르고 당시 아이들이 알아도 되는 수준에 대한 기준 또한 달라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동화라고 하는 이야기에 대한 기준과 중세 또는 근대의 기중이 달라 현대의 기준으로 보면 과거에 나온 동화들은 잔혹하거나 잔인하게 보이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