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운동과 병행할 경우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는 매우 효과적인 선택지입니다.
마운자로는 GIP와 GLP-1 두 가지 호르몬을 동시에 자극하는 이중 작용제로, 기존 GLP-1 단독 작용제(위고비, 삭센다)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더 큰 것으로 임상시험(SURMOUNT 연구)에서 확인되었습니다. 평균 체중의 15퍼센트에서 22퍼센트까지 감량된 결과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으시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체중이 줄면 지방간도 함께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티르제파타이드 자체가 간 내 지방 감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축적되고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현실적인 부분도 말씀드립니다. 마운자로는 초기에 오심, 구역감, 소화 불량이 상당히 흔하게 나타납니다. 용량을 천천히 올리면 적응되는 경우가 많지만, 운동 병행이 초기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약물을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장기적으로 식습관과 운동 습관을 함께 바꾸는 것이 핵심입니다. 약은 그 과정을 돕는 도구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도 지방간이 동반되어 있다면 처방이 가능한 경우가 있으므로, 내과 또는 비만클리닉에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