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통과 근육통의 차이는 뭐가 있나요?
늑골통증으로 3개월째 불편함이 있습니다. 처음에 코로나 걸리고 공황발작이 있었어서 응급실에 실려가고 그 이후에 때때로 과호흡증후군이 있어서 숨쉬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그때이후부터 가슴통증이 생겼고 걱정되는 마음에 순환기내과 심장검사, 흉부외과 뼈와 폐검사, 소화기내과 위내시경을 했고 이상없음이 나왔습니다...근데 통증이 너무 불편하네요...
그래서 위장약이랑 소염진통제 3일 먹어보고 그래도 안되면 통증의학과를 가려고하는데 이게 신경통인지 근육통인지 모르겠어서 병원에 가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신경통과 근육통에 차이가 무엇일까요..? 저는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자세를 좀 바꾼다거나 음식을 섭취한다거나 숨을 크게쉬면 명치랑 가슴늑골쪽에 찌릿합니다...항생제나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통증이 쌔져요...왜이럴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말 그대로 근육통은 근육의 긴장이나 염좌에 의해서 생기는 통증을 의미합니다. 해당 근육을 사용하는 상황에서 더 통증이 악화되겠으며 그 근육을 누르면 압통이 발생하겠습니다.
신경통은 신경이 압박되어 생기는 통증이고 그 신경이 담당하는 감각분절에 모두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신경의 압박은 말초신경의 말단부위에서 생길수도 있고 신경뿌리에서 생길수도 있고 다양하겠습니다.
근육통이었다면 소염진통제 복용으로 통증이 줄었을텐데 그렇지 않은걸 보면, 그리고 통증의 양상이 찌릿하다는걸 보면 신경통의 가능성이 더 높아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신경통이라던가 근육통을 고민하기 전에 안에 들어있는 심장이나 폐가 통증의 원인이 아닌지에 대해서 내과에서 먼저 확인을 받는게 우선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신경통과 근육통은 증상과 원인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신경통은 신경의 손상이나 압박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으로, 종종 찌르는 듯한, 타는 듯한, 전기가 흐르는 듯한 느낌을 동반합니다. 이는 특정 신경의 경로를 따라 발생하며, 때로는 감각의 이상이나 감각 소실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반면, 근육통은 근육의 긴장, 사용 과다, 손상 등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근육에 국한된 아픔, 쑤심, 뻐근함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귀하의 경우, 코로나 감염 이후 공황 발작과 과호흡 증후군을 경험하셨고, 이러한 스트레스와 불안이 근육 긴장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지만 자세를 바꾸거나 숨을 크게 쉴 때 통증이 발생한다는 점에서는 근육통의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해지고, 항생제나 소염진통제 복용 시 통증이 증가한다면, 이는 일반적인 근육통의 특징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