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사현상이 정확히 무엇인가요?
요즘 혼자 심리학 공부를 하고 있는데 심리적 투사 현상이란 이론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실제로 제 심리와 상황에 대입해봐도 굉장히 신빙성있고 훌륭한 이론이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심리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한게 아니라 이론적인 부분을 구체적으로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데 혹시 이 현상을 심리학적 이론으로 구체적으로 설명가능하실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신과전문의 최원석입니다.
투사(projection)는 자신의 받아들일 수 없는 부정적인 생각, 느낌, 태도 등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부정적인 욕구나 감정을 맞닥뜨리는 것을 두려워하여, 이를 다른 사람의 것으로 돌림으로써 그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투사는 개인의 욕구나 감정이 행동으로 완전하게 연결되어 해소되는 것을 방해하는데 예를 들어, 자신이 다른 사람에 대해 애정이나 적개심을 갖고 있으면서, 오히려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그러한 감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느끼거나, 사실은 자기가 자신을 부정적으로 보면서 다른 사람이 자신을 그렇게 본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내가 남편에 대해서 “나는 그가 참 야비하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면, 아내에게 그 대신 나를 넣어서 “나는 내가 참 야비하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도록 하여 자신의 투사를 알아차리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투사에는 창조적 투사와 병적 투사가 있는데, 창조적 투사는 자신이 투사행위의 주체임을 자각하는 데 비해, 병적 투사는 이를 자각하지 못하고 자신의 투사가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신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창조적 투사는 사실을 왜곡 · 지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또한 이를 쉽게 수정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고, 창조적 투사를 통해서 다른 사람의 상태를 알아차리거나 공감하는 데 도움을 받기 때문에, 만일 우리에게 투사능력이 없다면 다른 사람의 세계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이에 반해 병적 투사는 자신의 투사행위를 자신의 행위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지각이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며, 투사를 수정할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이러한 병적 투사가 창조적 투사로 바뀌는 순간 개인은 자신만의 세계를 깨뜨리고 외부세계로 문을 열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개인이 충분히 회복하고 진정한 접촉을 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됩니다.
병적 투사는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접촉을 방해하고, 다른 사람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게 하고, 자신의 생각, 욕구로 상대방을 지각하게 만들어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만나지 못하게 합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과 진정한 접촉을 하려면 자기 내부에 있는 억압된 생각이나 충동과 접촉하여 이런 부분들과 차츰 화해를 하고, 그 결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올바른 접촉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안장이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투사란 어떤 대상에 대하여 강력한 감정반응을 일으키고
자아가 그 대상에 집착하게 만드는 겁니다.
투사는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므로 자신은
그것이 투사된 자기의 마음인지 모른답니다.
속담에 똥 묻은 개가 겨묻은 개를 향해 짖듯이
남의 잘못과 나태함과 위선은 질타하면서도
자기 마음속에 든 심보는 못본다는 겁니다.
타인에게 보이는 모든 문제는 나 자신에 문제
이기도 하고 내가 문제없으면 타인도 문제없이
보인다는 겁니다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