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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오빠

미대오빠

힘들겠지만 와이프를 설득하고 싶습니다.

2년전 2019년 5월에 둘째 아이 출산이 임박한 시기에

둘째 아이가 와이프 뱃속에서 갑작스럽게 쇼크사하였고, 와이프도 사산아를 빼내는 과정에서

출혈이 너무 많아 중환자실에서 약 2주간 의식없이 죽음 직전까지 갔다가 겨우 깨어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약 1년간 병원과 홀로 싸워서(사고 있기 하루 전까지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음)

1500만원이라는 보상같지도 않은 보상금을 받고 현재까지 아픔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와이프 건강도 많이 회복 되고 저보다 첫째 아이가 엄마에게 아주 큰 힘이 되고 있어 잘 버텨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기적이지만 제가 이제 욕심이 생깁니다.

둘째가 너무 가지고 싶습니다.

진지하게 와이프랑 얘기를 하고 싶은데 아직 그럴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사실 그 사건 이후로 저도 와이프도 너무 큰 충격이라 잠자리로 거의 안하고 있습니다.

와이프와 첫째 아이는 지금 3식구로도 행복하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지 않아 너무 괴롭습니다.

첫째 아이도 동생을 저보다 더 원하지만 엄마가 또 아픈 모습을 보기 싫어서 그런 것 같구요.

제가 참아야 할까요? 저도 마음 편히 포기해버리면 되는데 그게 마음대로 안되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어린쿠스쿠스65

      어린쿠스쿠스65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둘째에 대한 아픔이 많으신것같습니다.

      많이 힘들었을텐데 그래도 가족들이 서로 끈끈하게 잘뭉처서 해결되서 다행입니다.

      이런 감정이나 마음이 생기는 것은 이기적인 것보다는 서로가 생각하는 가치관의 차이인듯합니다.

      둘째 부분에 대해서 아내와 이야기 하고 싶다면 하셨습니다

      제가 생각할때는 먼저 아내의 아픔을 조금더 공감해주고 달래주면 좋겠습니다.

      실제적으로 남편분도 심적인 고통과 병원과의 갈등으로 인해서 많이 힘들었을것같습니다.

      그러나 아내분도 사산이라는 지울수없는 기억과 그리고 죽음이라는 혼자서 이기기 힘든 삶의 문턱까지 같기에

      먼저 둘쨰의 이야기 보다는 이런 아내의 아픔을 먼저 다루어주세요.

      그런뒤 아내가 상처가 조금 치유되고 안정된다면 그때쯤 조금스럽게 꺼내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듭니다.

      아내역시 이런 감정들이 많이 해소된다면 충격에서 많이 벗어날수있기에 조금씩 이야기하는게 편해질수도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