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청단백 수치가 8.4g/dL이면 안좋은건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헌혈 후에 혈액 검사 결과를 확인했는데 혈청단백 수치가 8.4g/dL로 나오던데 정상이 6.5 ~ 8.3으로 표기되어 있던데 안좋은건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8.4g/dL이면 정상 상한선인 8.3에서 딱 0.1 정도 벗어난 수준인데, 이 정도면 사실 임상적으로는 거의 의미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혈청단백 수치라는 게 검사 시점의 수분 상태나 채혈 자세, 지혈대를 얼마나 오래 묶었는지에 따라서도 미세하게 흔들리거든요. 특히 헌혈 전후로 탈수 상태였거나 채혈 시 지혈대를 오래 압박했다면 혈액이 살짝 농축되면서 총단백이 올라가는 경우도 흔합니다.

    병적으로 의미있는 고단백혈증을 의심하려면 보통 8.5에서 9g/dL 이상으로 뚜렷하게, 그리고 반복 측정에서도 지속적으로 높게 나오는 경우를 봅니다. 이런 경우 다발성 골수종 같은 형질세포 질환이나 만성 염증, 자가면역질환, 만성 감염 등에서 감마글로불린 분획이 증가하면서 총단백이 오르는 기전을 의심하게 되는데요. 20대 남성이시고 단 한 번, 그것도 정상 상한선 바로 위에서 나온 수치라면 이런 쪽을 걱정하실 상황은 전혀 아닙니다.

    다만 본인이 마음이 쓰이신다면, 다음 건강검진이나 헌혈 시 알부민-글로불린 비율(A/G ratio)이 같이 나오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알부민은 정상이고 글로불린만 살짝 올라간 거라면 그냥 일시적 변동이나 경미한 염증 반응 정도로 보시면 되고, 만약 다음에도 반복적으로 8.5 이상 나오면서 피로감, 뼈 통증, 잦은 감염이 동반된다면 그때 내과나 진단검사의학과 쪽에서 단백전기영동 검사를 한번 고려해보시면 됩니다. 지금 수치 자체로는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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